두산그룹 선배와의 만남 4일 진행…8일, 9일, 16일에도 각 기업별 프로그램 진행

 

“두산의 광고 슬로건인 ‘사람이 미래다’를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두산그룹은 이 슬로건에 맞게 미래를 내다보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요. 그래서 면접 시에는 지원자의 성향이나 능력을 잘 알아보기 위해 한 사람당 50분이나 되는 시간을 배정하기도 하죠.”

4일 오후8시부터 ‘두산그룹 선배와의 만남’이 약 1시간 동안 ECC B321호에서 진행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사원 최은정(경제·11년졸)씨는 면접에 합격하는 방법 등 서류통과 이후 전형에 대해 자신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최씨는 문제 풀이를 통해 두산그룹 직무적성시험 DCAT의 유형 파악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DCAT은 시간싸움이에요. DCAT의 경우 매년 출제 경향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최신 기출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DCAT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죠. 또, DCAT점수는 다음 전형 합격자를 선별하는 데 이용되고 이후 전형에는 반영되지 않으니 일단 DCAT을 통과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이어 최은정씨는 면접에서 유용했던 자신만의 비법을 참가자에게 전했다.

“막상 면접장에 가면 긴장해서 준비한 것의 60퍼센트밖에 보여주지 못하죠. 저는 면접관이 흔히 질문하는 지원 동기나 직무선택 이유 등도 원고를 써보고 말하는 연습을 여러 번 했어요. 또, 면접 시간이 긴 두산그룹은 자기소개서에 쓰지 못해 아쉬웠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기 원해요. 제가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 문항은 ‘실패했던 경험을 쓰라’ 한 개였어요. 저는 1시간30분의 면접을 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쓰지 못한 제 장점을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그룹 계열사별로 면접 질문에 특징이 있는지, 두산그룹의 인재상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최은정씨는 두산그룹 면접은 계열사별로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두산은 전체 그룹 단위로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계열사에 따른 완벽한 직무 이해를 요구하진 않아요. 심층면접 이후 직무능력을 측정하는 PT면접 단계가 있긴 하지만, 능력 측정도 약 10개 자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지 보는 정도예요. 지원한 계열사의 홈페이지나 관련 기사를 찾아보는 작은 관심도 가산점이 될 수 있어요.”

최씨는 학생들에게 본인의 경험과 두산그룹의 인재상을 연결시켜 면접에 솔직히 답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두산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은 ▲두산 정신 세우기(Building Doosan Talent) ▲인화(人和, 타인과의 조화) ▲혁신(Innovation) ▲실행(Execution) ▲개방성(Openness) 이라고 말했다.

최은정씨는 마지막으로 후배들이 어떤 기업 채용에 떨어지더라도 미련을 두지 말고 다른 기업 준비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도 50개 넘는 기업에 원서를 냈고 ‘불합격’ 통보가 더 많았어요. 불합격한 기업은 나와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넘겨버리세요. 훌륭한 기업은 절대 우수한 인재를 놓치지 않습니다. ‘내가 이 기업을 위한 최고의 인재다’라는 생각으로 다음 면접에 당당하게 임하세요.”

ㄱ씨(경제·09)씨는 “두산그룹 서류전형에 합격했지만 앞으로 남은 DCAT과 면접 준비 방법을 몰라 막막했었다”며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을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선배와의 만남’ 이후 일정

기업명

일정

장소

이랜드

8일(월) 오후7시

ECC B142호

SK

9일(화) 오후7시

ECC B322호

현대자동차

10일(수) 오후7시30분

ECC B142호

CJ

16일(화) 오후7시30분

ECC B1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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