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포럼 2008’이 10월21일(화)부터 3일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변화의 주역, 여성: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 주제로 세계적인 여성 학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행사는 우리 학교·MBC·서울시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는 다양한 워크숍과 총회, 특별 연설, 분과 세션 등이 마련됐다.

일본 경제평론가이자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등의 베스트셀러를 낸 가츠마 카즈요는 워킹맘의 시간관리비법을 주제로 첫 프로그램을 열었다.

<한 소년의 삶(Boy’s Life)>으로 우드스탁 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미국의 독립영화감독 로리 케네디는 ‘세상을 바꾸는 힘,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세계여행과 월드비전 긴급 구호 팀장으로 알려진 한비야씨도 참가했다. 한 씨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주제로 멘토링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인권·정치·IT·환경·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세션에 참가했다.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영화배우 미아 패로우·에코맘협회 설립자 킴벌리 핑크슨·세계화 문제를 다룬 <커넥티드>의 저자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칼럼니스트 다니엘 앨트먼·’메이리 쇼’ 진행자이자 로터스 미디어 대표 메이 리·이라크 여성자유기구(OWFI) 창립자 겸 회장인 야나르 모하마드의 주제강연이 열렸다.

23일(목)에는 이화여대 총회 세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아프리카·미국 등에서 온 총장들이 모여서 각각 변화하는 시대 속 대학들의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논했다.

각종 문화행사도 열렸다. 보도사진가 정은진씨는 주요 행사장소였던 비스타홀 로비에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과 콩고 성폭력 피해자들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미국 드라마 <뉴욕특수수사대>, <ER> 등에 출연한 배우로 유명한 에스터 채는 10월22일(수) 열린 세션에서 자신이 쓴 모노드라마 ‘그리하여 화살은 날아간다’를 공연했다.

같은 날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공개방송도 진행됐다.

박현주 기자 quikson@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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