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의 참된 의사결정을 위해
639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20일9화)본교를 방문했다. 여왕의 방교를 통해 이화는 여성교육의 산실로 또한번 확실한 자리매김을 햇으며 학생들 역시 중간고사 일정 변경이라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환영의 뜻을 표했다.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일어난 그동안의 논란들은 여왕방교에 마냥 긍정적인 평가만을 내릴 수 없도록 만든다. 중간고사 일정이 갑장스레 변경됐으며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잊어서는 안될 것
630
언제나 학기 중반이되면 분주함을느끼게 된다. 시험이나 리포트와 같은 여러가지 일들 때문이기도 하겟지만 4,5월만이 가지는 특별한 분주함도 있는 것 같다. 그 첫째는 햇살이 따스해지면서 제 빛을 찾아가는 나무나 화사한 꾸ㅊ들같은 계절적인 그리고 그것에 뒤따르는 심리적인 이유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4·19, 노동절(5월1일), 5·18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도를 넘은 대의명분
685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 다시 이 지역에공습과 난민행렬이 이어지면서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나토의 유고공습으로 코소보 사태가 악화되면서 연일 이지역의 심각성을 알리는 뉴스가넘쳐나고, 언뜻 보면 아름답게 보이는 공습당한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시의 불타는 모습이 신문 1면을 장식한다. 뿌리 기프ㅇㄴ 민족분쟁에 강대국의 끼어들기로 인해 다시 한번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방콕 엔지오 회의를 다녀와서
716
얼마전 북한외교관 납치사건으로 떠들석하던 때에 태국을 방문하였다. 그것도 대한항공을 타고 간다 했더니 주변에서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 걱정이 컸었다. 정작 무사히 돌아오니 이번에는 무슨 뱀을 먹었느냐 곰 쓸개가 정말 좋더냐 하는 질문만해댄다. 나는 분명 ‘세계화 속에서 경제주권 찾기’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 다녀왓고, 나흘동안 밤낮으로 토론만 하다 왓다고 진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한번 우수학생은 영원한 우수학생?
667
본교 약대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동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이다.대학원 3년을 보내며 늘 아쉬웠던 점은 장학금과 관련된 일이었다. 장학금을 수혜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매우 소수라는 문제와 더불어,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 입학생에게 수여되는 장학금 및 가끔 공고를 통해 전해지는 장학금의 수혜 대상이 대부분 학부 성적 우수자였기 때문이다.우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이화인의 통화영역 무제한
668
이번 중간고사 때는 도서관을 유난히 자주 이용했다. 그런데 너무나 대책없이(!) 씩씩한 몇몇 이화인의 모습에 나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강의실에서 매 수업마다 여러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핸드폰 소음 공해가 이젠 도서관에서까지 반복되는 것이다.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지하1층과 5층의 화장실과 계단, 칸막이 옆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통보식 학사일정 변경, 이제 그만
1102
나는 갑작스런 중간고사 일정 변경으로 인해 토플시험을 볼 수 없게 됐다.토플시험의 경우 80불(약 10만원)이라는 비싼 시험비를 내야 하는데다가 전형료 환불이 안되기 때문에 학사행정을 분명히 확인한 뒤 4월17일(토)자 시험을 신청했다.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시험기간 변경을 통보하는 바람에 결국 토플시험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것도 변경 이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음대생, 학교행사의 단골 희생양
745
현재 음대 4학년에 재학중이 학생이다. 얼마전 하마터면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과 연습실에 갇힐 뻔 한 사건이 있었다. 연습을 하다가 잠간 도서관에 들르기 위해 연습실(김여으이 홀 뒤쪽 3층에 있는 연습실)문을 닫고 나왓는데 음대 여기저기를 무리 지어 다니는 아저씨들을 목격하게 됐다.무슨 일인가 의아해 하며 출구로 나가려 하는데 3층 김영의 홀과 음대를 연결하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무늬만 화려한 전과제도
910
이번에 전과를 한 한생이다.내 경우 본교 교칙에 전과제도에 대한 언급이 잇어 학교를 선택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전관느 제도상으로만 존재할 뿐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재수까지 생각햇다. 그러던 중 작년 기말고사 기간에 전과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전과 신청을 하게 돼ㅅ다. 그렇게 원하던 전과였지만 그 과정에서 불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노란 들판에 평등의 싹 틔워요
779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한 꿈을 일구는 농부들이 있다. 언젠가 ‘인간평등’의 결실이 노랗게 익어 아름담게 출렁일 들판을 꿈꾸며 일하는 그들은 바로 노들장애인 야간학교(노들야학)사람들이다. 박경석씨는 이 노들야학이 설립된 93년 8월 운전 봉사부터 시작해 1년 후 평교사에서 지금의 교장직을 맡기까지 약 6년의 시간동아 이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사상표현’의 원천봉쇄
612
16일(금)~18일(일) 홍익대에서는 7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을 선출하고 한 해 기조 및 사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인 대의원대회(대대회)가 시민학생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치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자가 15일(목) 홍익대에 갔을 땐 이미 정문 앞에 무장한 전투 경찰이 줄지어 불심검문을 하고 있었다. 이는 한총련이 이적 단체이므로 대대회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지하철 파업, 시민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
868
18일(일) 오후8시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지하철 노조) 소속 조합원 6천800여명은 총회를 갖고 19일(월) 오전4시 파업에 돌입햇다. 이에 대개의 언론과 지허철공사측은 ‘이참에 파업을 해도 별 수 없다는 것을 노조측에 보여주자’라며 시민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어 지하철 파업에 대한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잇다. 이와 관련 전주성 교수(경제학 전공)는 “문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칸느 수상작 상영/ 딸에게 보내는 편지/ 머니 허니 전/멤피스트 지원자 모집
1334
월요영화제26일(월) 오후 7시 30분 이화광장에서 「리프-라프(하층민들)」이 상영됩니다.전자영화제29일(목) 오후 5시 공대강당에서 「니고시에이터」가 상영됩니다. 관람료는 2백원입니다.칸느 수상작 상영프랑스 문화원에서는 30일(금)까지 「우나기」, 「바톤핑크」, 「언더 그라운드」, 「펄프 픽션」, 「비밀과 짓말」 등 90년대 칸느 영화제 황금 졸상 수상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씨네마떼끄/월요영화제/전자영화제
607
누벨바그 감독전 11회: 오후2시2회: 오후5시장소: 학생문화관 343호▲26일(월): 아메리카의 밤(프랑소와 트뤼포)/후관▲27일(화)화씨 451도/도둑맞은 키스(프랑소와 트뤼포)▲28일(수): 도살자/야수의 최후(끌로드 샤브롤)▲29일(목): 지난해 마리엥바드에서/히로시마 내 사랑(알랭 레네)▲30일(금): 끌레어의 무릎/모드집에서의 하룻밤(에릭 로메)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사회를 향한 대학인의 시선 담아낼 터
514
▲이번 4·30 문화제의 의의는?-실업자 수가 최대에 이른 현 시기를 맞아 이번 문화제는 노동계의 투쟁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라 할 수 있다. 즉 문화제를 통해 학생과 민중의 결집된 힘을 보여줌으로써 이후 실업 대책, 실업구조조정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기획과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서울 수도권대학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일상에서 찾는 특별한 대학 문화
772
시험에 지쳐잇던 이화인에게 여와의ㅇ 방문은 일종의 활력소였던 것 같다. 일상의 장소인 교내에서 선망의 인물을 직접 마주대한 경험. 엘리자베스 여왕을 보기 위해 학생문화고나 앞에 구름떼 같이 모여든 이화인들의 숫자로 그것이 얼마나 신선한 일이엇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날 이화인은 여왕의 눈부신 파란옷을 보면서는 물론 서로를 쳐다보며 알게 모르게 놀라지 않았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학술단신
595
사회과학 역사 콜로키움제 1차 사회과학 역사 콜로키움이 ‘역사성과 비역사성의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28일(수) 오후4시 인문대 교수관 111호에서 연린다. 이번 콜로키움은 양승태 교수(정치외교학 전공)의 발표로 진행된다.한국어를 말하는 기쁨한국어문학연구소는 29일(목) 오후 3시 30분 ‘한국어를 말하는 기쁨’이란 주제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제1회 초청강연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가부장적 결혼제도를 넘어서
1550
한 여성학자의 사상 궤적을 보여주는 책이 나왓다. 이번에 출간된 「여성·몸·성」(장(윤)필화 지음/또 하나의 문화)에는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한국의 성을 분석하려는 한 학자의 고투가 곳곳에 스며 있다. 회고해 보면 지난 10여년 간 우리 사회는 학계와 대중매체를 막론하고 성담론이 풍미했던 시대였다. 사회의제 세력들이 성을 장소로 하여 교직해 낸 90년대의 성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새책 알림터
492
작은풍요(강수돌 지음)저자는 오늘날의 고용위기, 노동소외, 생태계 파괴 문제의 해결점을 ‘경제란 무엇인??遮?기본 물음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경제 ‘바로잡기’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장이나 국가중심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길을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특히 발상의 전환으로 이론의 현실화를 모색한 작은 실천 사례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
-
서양‘근대’정치의 서막을 열다
778
마키아벨리는 사상적으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도덕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명시적으로 주장하고, 정치적으로는 당시 유럽에서 대두하고 잇던 중앙집권화된 근대 국가-절대왕정의 형태로 표현된-의정당성을 옹호함으로써 서양 정치사상사에서 근대의 기원을 열었다.그런데 우리는 마티아벨리하면 으레 ‘마키아벨리즘’을 떠올린다. 마키아벨리즘은
캠퍼스
이대학보
1999.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