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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과 자외선 차단제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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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가 되고 난 뒤 가장 먼저 바뀐 습관은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게 된 것이다. 피부에 미치는 자외선의 영향을 알게 될수록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를 수밖에 없게 된다. 자외선은 태양광선의 일부로 햇빛이 비치는 동안 우리 피부에 닿게 된다. 자외선은 A, B, C로 나뉘는데 자외선 C는 지구표면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건강과 큰 연관이 없고,
교수칼럼
변지연 교수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2017.03.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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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에서의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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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방학, 다른 학생들 혹은 새내기들과 마찬가지로 내게 한가지 과제가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운전면허시험 통과였다. 3일에 40만원을 내고 운전을 배우는것이 믿음직스럽진 않았지만 우선 학원에 등록했다. 둘째날엔 30대초의 남자 강사가 동승했고, 그것이 문제의시작이었다. 나의 이름, 성격, 나이, 대학교, 아버지의 직장까지 묻는 통에 운전은 커녕 핸들에도
여론광장
박서현(커미·15)
2017.03.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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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는 개인이 만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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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입사일은 2014년 4월14일이다. 몇 년 안됐으니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마 난 내 입사일을 몇 십 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입사 이틀 후에 세월호 참사가 터졌기 때문이다. 당시 순간을 기억한다. 회의 테이블 앞 TV에서 ‘전원구조’ 자막을 봤던 게 생생하다. 모두 무사하다고 안이하게 생각했다. 다음날, 국장이 선배와 함께 팽목항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그 날 저녁 술 약속이 있어 뒷날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팽목항으로 내려갔다. 팽목항으로 가는 길은 평화로웠다. 터미널에서도, 식당에서도 뉴스를
이화:연(緣)
김아영(정외·14년졸)
2017.03.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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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호 금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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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 장영희 지음. 고양: 예담, 2012. '문학 전도사'로 불리는 장영희 교수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 강의를 녹취하여 정리한 책으로 문학과 함께해 온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문학을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알려 주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면서 문학과
책
이대학보
2017.03.04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