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성매매

“시민의 힘으로 성매매 없는 세상 만들어요”

지난 9월23일(목)∼10월22일(금) 성매매방지와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성매매알선 처벌에 대한 법률(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성매매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255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목) ‘성매매 없는 사회만들기 시민연대’를 발족하고 ‘STOP 성매매! 종이학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성범죄자 신상정보명단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35%가 성매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국의 100만 성매매 여성 중 80% 이상은 성병과 성병으로 인한 2차 질환에 시달리는 등 성매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성매매와 잘못된 성의식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된 ‘STOP 성매매! 종이학 프로젝트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언론·방송보도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성매매 없는 사회만들기 100만인 서명운동’은 시민 한 명이 서명할 때마다 종이학 한 마리가 누적돼 성매매 여성 한 명이 탈성매매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성매매 추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정책 토론회와 올바른 성의식 확산을 위한 시민·군인·학생 교육도 추진 중이다. ‘STOP 성매매! 종이학 프로젝트 캠페인’의 ‘종이학’은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발생한 군산 화재참사에서 나온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유품으로, 종이학 1천마리를 접으며 성매매에서 벗어나길 꿈꿨던 여성들의 소망을 상징한다.

성매매 없는 사회만들기 시민실천지침

▶성매매 예방활동 ­불건전한 접대·향락문화:거부하자, 바꾸자

    ­성매매:하지말자, 권하지 말자 ­

    성매매 방지 각계의 캠페인:참여·홍보하자

▶법 집행 감시활동 ­성매매 알선관련 불법 행위:감시·신고하자 ­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참여하자, 신고하자 ­

    경찰·검찰·사법부의 법집행:살피고 감시하자

▶피해자 보호와 지원 ­성매매 관련 피해자 보호:살펴보자, 도와주자 ­

     상담소 연결 및 경찰에 신고 ­자립·자활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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