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학생처, 선전물 두고 논란
총학·학생처, 선전물 두고 논란
  • 박현실 기자
  • 승인 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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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처와 총학은 총학의 선전물 내용을 두고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다.

우선 10월4일(월) 오전 우리 학교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장유진 위원장이 하혈을 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사건을 놓고 논쟁이 있었다. 학생처는, 당일 오전9시10분경 총학이 배부한 선전물에는 “아침 동조단식 중이던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위원장 장유진씨가 하혈해 병원에 갔다”고 적혀 있었으나, 장유진씨가 그날 오전 선전전에 참여하고 오전9시30분 경 정문 앞에 도착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학생복지센터 김영심 과장은 “총학의 이러한 행동은 도덕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유진씨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본질적 노력없이 민감한 사안의 이슈화로 교육투쟁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 학교의 태도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10월5일(화) 오전에는 총학이 배부한 유인물의 ‘총학생회장단 제적 협박하다’라는 문구를 두고 학생처와 총학생회의 의견이 엇갈렸다. 그 동안 미등록 상태였던 김경희 총학생회장과 김혜선 부총학생회장은 학생처로부터 “성적이 기준에 미달돼 총·부총학생회장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없다. 내일 오전9시까지 등록하지 않을 경우 제적처리 될 것”이라는 말을 전달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총학은 “지난 학기에는 지급됐던 면학장려금을 유독 이번 학기에만 지급하지 않는 학생처의 의도가 불분명하다”고 반박했다. 학생처 역시 “지난 학기 성적 미달인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에게 지급됐던 것은 학생처장의 재량으로 마련한 면학장려금이지 장학금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총학생회 측에 전했다. 현재 총·부총학생회장은 소속 단대에서 지급한 면학장려금으로 등록, 제적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