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서책·여소영·왕익분·유주리·장정정·정민의씨

아직 한국이 낯설고 이화여대에서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외국인 학생으로서 생활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수업은 한국어에 서툰 외국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강 신청 전 수업 내용을 미리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이 없어 강의를 듣고 나서야 수업을 듣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에 강의 내용을 오리엔테이션해 주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기숙사가 캠퍼스 외곽에 멀리 떨어져 있는 점도 불편한 것 중 하나다. 특히 오후6시15분에 끝나는 7교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경우 오후6시45분까지인 저녁식사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해 밥을 먹지 못할 때가 많다. 따라서 기숙사 저녁식사 시간을 연장해줬으면 한다.

또 오후7시부터 운행하는 기숙사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려 줬으면 한다. 만약 낮에도 기숙사 버스를 운행한다면 멀리 떨어진 기숙사까지 매일 힘들게 걸어다니는 학생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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