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국문·2)씨

시간표 작성은 새 학기를 준비하는 첫 과정이다. 그러나 시간표를 작성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강의시간표 및 강의계획안을 클릭하면 학생들은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강의계획안이 대부분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은 이 수업이 어떤 형식으로 진행 되는지, 나에게 적합한 수업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수강신청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수강신청 기간이면 늘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XX 수업 어때요?”라는 문의로 가득하다.
그나마 미리 올려진 강의계획안도 수강 신청 전에 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수강신청 후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이중으로 치열한 수강 신청 ‘전쟁’을 치르게 된다. 나 또한 1학년 때 강의명만 보고 선택한 과목이 예상과 전혀 달라, 철회한 경험이 있다.
방학동안 교수님들 모두 여러가지 일로 바쁘실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학생들에게 신경을 써주신다면 수강신청 기간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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