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 홍보 DAY(홍보 데이)가 10월26일 오후2시~5시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홍보 데이는 미래혁신센터가 주관해 이화 DnA Lab(DnA), 도전학기제 등 다양한 대학혁신지원사업(대학혁신사업)을 알리는 행사다. 2022년부터 시작된 대학혁신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 사업이다. 행사는 프로그램 존, 서포터즈 존, 이벤트 존으로 구성돼 자유롭게 부스를 둘러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이뤄졌다. 첫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약 1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미래혁신센터 서포터즈 퓨처포터들이 참여자들에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퓨처포터를 비롯해 도전학기제, 이화 DnA Lab 등 다양한 서포터즈와 프로그램이 참여했다. <strong>김아름빛 기자
미래혁신센터 서포터즈 퓨처포터들이 참여자들에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퓨처포터를 비롯해 도전학기제, 이화 DnA Lab 등 다양한 서포터즈와 프로그램이 참여했다. 김아름빛 기자

 

프로그램 존에는 미래혁신센터가 운영하는 DnA, 도전학기제, TELOS 트랙을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됐다. 교육혁신센터, 사회봉사팀, 국제교류팀, 인재개발원, 기업가센터 관계자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부스도 열렸다. 서포터즈 존에는 도전학기제 참여 학생에게 상담받는 부스와 미래혁신센터 서포터즈 퓨처포터 학생들이 운영하는 홍보 부스가 있었다. 행사 참여자는 이벤트존에서  홍보 데이 로고가 새겨진 세 컷 사진을 촬영하거나 레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홍보 데이는 대학혁신사업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을 알리려는 취지다. 대학혁신사업은 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더 베스트(THE BEST) 융합수업’, 사회봉사팀이 운영하는 ‘상생지락 멘토링’, ‘이화봉사단’, 국제교류팀의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교류 프로그램 ‘Ewha-HCAP’, 인재개발원의 ‘방구석진로콘서트’ 등을 지원한다. 미래혁신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학혁신사업 안에 있는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팬데믹 후 늘어난 오프라인 활동 요구를 충족하고 실제 활동한 학생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대면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참여자와 대면할 수 있어 유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전학기제, DnA 등 프로그램 참여자와의 상담 부스에 방문한 학생들이 많았다. 도전학기제에 참여하면 한 학기 동안 최대 9학점을 인정받으며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으로 원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다. 2022년 도전학기제에는 도심 내 탄소 포집을 위한 시설 개발, 마음돌봄 어플리케이션 개발, 20대 여성 자살률 급등을 다룬 웹드라마 제작, 건축 답사 및 공간탐구 아카이빙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DnA는 3~9인이 소그룹을 결성해 교과 과정 외의 관심사에 대한 탐구나 사회, 문화, 환경 등 주변 문제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전학기제 참여자에게 상담을 받은 박지연(휴기바⋅19)씨는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었고, 실제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도전학기제를 통해 1인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박씨는 “혼자 앱 개발을 해도 괜찮을지, 앱 개발에는 원래 여러 사람의 협업이 필요한데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여쭤봤다”며 “도전학기제 비용으로 외주를 맡겨 해결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신의연(영문⋅20)씨는 “코로나 이후로 선배와의 네트워크가 끊겨 도전학기제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웠다”며 “여기 와서 직접 물어보니 목표만 있으면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학기제 참여자로 부스를 운영한 이재니(사회⋅18)씨는 심리 스릴러 인디게임 1인 개발로 도전학기제 13기에 참여했다. 이씨는 “도전학기제 주제를 어떻게 잡았는지, 합격 팁에 대한 질문부터 도전학기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며 “찾아오신 분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하고, 도움이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함께 부스를 운영한 이윤지(휴기바⋅23졸)씨는 도전학기제 12기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레시피 추천 앱 개발에 참여했다. 도전학기제 15기로 대중의 역사 관심 제고를 위한 게임을 개발했던 이도현(컴공⋅18)씨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제가 도전학기 지원할 때도 느꼈던 어려운 점을 물어봐 주셔서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존의 인재개발원 부스와 기업가센터 부스에서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기도 했다. 인재개발원 부스에 방문한 김미진(컴공⋅19)씨는 “톡톡선배 등 취업과 관련해 몰랐던 프로그램을 알 수 있었다”며 “취업 컨설팅, 채용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 홍보 측면에서 아쉬운 점을 표한 학생도 있었다.도전학기제 부스에 참여했던  박씨는 “전반적으로 행사 홍보가 덜 된 것 같다”며 박씨는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을 텐데 취업 외 교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만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미래혁신센터 관계자는 “학년별로 고민이나 필요한 게 다르다”며 “이번 행사가 시기마다 필요한 활동을 놓치지 않고 알아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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