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25일~8월8일 요트부 포항 해양 훈련 실시

포항 해양 훈련 과정에서 외국인 유학생 ㄱ씨는 자신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느꼈다. ㄱ씨는 집행부원에게 따로 불려가 “신입 부원 열 명이 다 나한테 와서 너 불편하다고 했어”라는 말을 들었다. 집행부원은 ㄱ씨에게 “너 모든 사람한테 피해 끼치고 있는 거 모르냐”고 물었다.

 

2022년 9월13일 요트부의 탈퇴 통보

ㄱ씨는 대동제 하루 전인 2022년 9월13일 밤, 이화요트 집행부원으로부터 “단체 생활에 맞지 않기 때문에 동아리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2022년 9월23일 요트부 ㄱ씨의 폭로

ㄱ씨는 2022년 9월23일 오후10시57분,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게시판에 요트부에서 겪은 피해 내용이 담긴 공론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ㄱ씨가 훈련 과정에서 집행부원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고 일방적으로 동아리 탈퇴를 요구받았다는 내용이었다.

 

2022년 9월24일 요트부 집행부의 1차 입장문 게시

집행부는 ㄱ씨가 공론화한 사건이 “인종차별적, 외국인 혐오 문제는 아니었다”며 “언어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집행부는 포항 해양 훈련 당시 ㄱ씨에게 타 학교 요트부로부터 요트 탑승 시 ◆세일링 시간, 순서와 관련해 항의가 들어왔음을 알렸다. 또한 ㄱ씨에게 타교에게 지적받은 사항을 신경 써달라 요구했으며 “개선되지 않을 경우 동아리 활동 지속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원은 “탈퇴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ㄱ씨에게 상처가 되는 발언을 했다”고 인정했다.

 

2022년 9월24일 집행부의 2차 입장문&사과문

집행부는 타 학교에서 ㄱ씨를 향해 세일링 시간과 순서에 대한 항의가 많이 들어왔고 그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ㄱ씨를 탈퇴시켰다고 밝혔다.

 

2022년 9월24일 기존 요트부 부원 ㄴ씨, 집행부의 무단 탈퇴 통보 폭로

기존 요트부 부원 ㄴ씨는 ㄱ씨의 퇴출과 관련해 집행부간의 회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ㄴ씨는 “집행부 내에서 ‘ㄱ씨를 퇴출시키자’는 의견과 ‘그렇게까지 하지 말자’는 의견이 대립했으나 결국 논의 없이 집행부 한 명이 ㄱ씨의 탈퇴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4일 집행부 3차 입장문&사과문

집행부는 3차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 학생이 혼란스러운 상태로 입장문을 작성해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ㄱ씨가 단체 생활에서 문제를 빚었기에 탈퇴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10월5일 당시 요트부 신정문(전자 전기·22)씨의 비판

신씨는 “ㄱ씨를 강제 퇴출하는 걸 반대한 딱 한 명의 집행부원이 탈퇴했다”고 말했다. 신씨에 따르면 “해당 집행부원은 ㄱ씨의 퇴출을 적극 반대하고 신입 부원과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사람”이었다. 또 신씨는 “동아리 내에서 세일링 시간이나 차례에 대한 공지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14일 ㄱ씨의 집행부 3차 입장문 비판

ㄱ씨는 자신의 개인 행동이 팀에 피해를 줬다는 집행부의 주장에 대해 “확실히 허락 받은 후 행동했다”고 말했다. 마음대로 숙소에 들어가 동급생에게 피해를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양해를 구하고 행동했다”고 말했다. 

 

◆세일링: 돛의 표면을 흐르는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양력을 주요 동력으로 주로 해상을 질주하는 것 또는 그 기술을 겨루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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