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봄이면 살랑이는 꽃잎에 모든 이화인의 마음이 설레인다. 사진부는 식목일을 맞아 이화의 작은 식물 벗들을 취재했다. 계절마다 다르지만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깝고도 먼 거리에서 이화의 봄을 장식하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본교에 식재된 식물 목록은 황규호 교수(교육학과)로부터 제공받았다. 

문민경(과교·21)씨와 이정은(과교·21)씨가 봄을 맞아 정문 앞 벚꽃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남기고 있다.  <strong>권아영 사진기자
문민경(과교·21)씨와 이정은(과교·21)씨가 봄을 맞아 정문 앞 벚꽃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남기고 있다. 권아영 사진기자

사진부가 제작한 '이화의 봄꽃 따라 어디서든 인생샷' 지도에서는 7곳의 봄꽃 사진 스팟을 소개한다. 이화인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정문 앞 벚꽃나무는 본교 캠퍼스 부지에 속하지 않아 제외했다. 

 

조예대 목련거리

조예대에서 정문으로 이어지는 목련거리. 한 떨기의 순백함이 학생들에게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strong>박성빈 사진기자
조예대에서 정문으로 이어지는 목련거리. 한 떨기의 순백함이 학생들에게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박성빈 사진기자

정문 오른편에 펼쳐진 입학관 앞 배꽃뜰에서 몇 발짝 걸어가면 조예대 앞 목련거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ECC 

ECC 이화동산 윗턱에 위치한 만첩풀또기. 만첩홍매화와 유사하나, 만첩풀또기는 큰 줄기 없이 여러 가지로 뻗어 자란다. 박성빈 사진기자
ECC 이화동산 윗턱에 위치한 만첩풀또기. 만첩홍매화와 유사하나, 만첩풀또기는 큰 줄기 없이 여러 가지로 뻗어 자란다. 박성빈 사진기자

 

ECC 이화동산 중턱에 위치한 살구나무. 묘목으로 아직은 작은 나무이지만,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는 이화동산의 유망주다. 박성빈 사진기자
ECC 이화동산 중턱에 위치한 살구나무. 묘목으로 아직은 작은 나무이지만,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는 이화동산의 유망주다. 박성빈 사진기자

 

ECC 이화동산에 위치한 진달래 군락. 옅은 분홍색과 진한 분홍색 모두 진달래다. 철쭉과 비슷하나 진달래는 철쭉보다 꽃잎의 적갈색 반점이 옅다. 박성빈 사진기자
ECC 이화동산에 위치한 진달래 군락. 옅은 분홍색과 진한 분홍색 모두 진달래다. 철쭉과 비슷하나 진달래는 철쭉보다 꽃잎의 적갈색 반점이 옅다. 박성빈 사진기자

 

최수연(한국음악·20)씨가 ECC 진달래꽃 사이에서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고 있다. 박성빈 사진기자
최수연(한국음악·20)씨가 ECC 진달래꽃 사이에서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고 있다. 박성빈 사진기자

 

“와하하하!” 진달래꽃이 만개한 이화동산에 박서윤(행정·23)씨, 손가현(간호·23)씨, 배문경(경영·19)씨, 안민주(경영·22)씨(왼쪽부터)의 웃음이 메아리치고 있다. 이들은 봄을 맞은 꽃들과 함께 피어난 우정을 기억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안씨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이화동산을 보니 봄이 온 걸 실감했다”며 “역시 봄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계절”이라고 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박성빈 사진기자
“와하하하!” 진달래꽃이 만개한 이화동산에 박서윤(행정·23)씨, 손가현(간호·23)씨, 배문경(경영·19)씨, 안민주(경영·22)씨(왼쪽부터)의 웃음이 메아리치고 있다. 이들은 봄을 맞은 꽃들과 함께 피어난 우정을 기억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안씨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이화동산을 보니 봄이 온 걸 실감했다”며 “역시 봄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계절”이라고 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박성빈 사진기자

 

3월29일, 파이루스 부원들이 이화동산에서 교복을 입고 만우절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trong>이자빈 사진기자
3월29일, 파이루스 부원들이 이화동산에서 교복을 입고 만우절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자빈 사진기자

 

이화동산에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기를 든 이윤지(사교·23)씨, 신지우(사교·23)씨, 백승미(역교·23)씨(왼쪽부터)를 만났다. 새로 받은 과잠을 맞춰 입은 그들은 "캠퍼스도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함께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며 새내기로서 이화에서 맞이하는 첫 봄에 한껏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현 사진기자이승현 사진기자">
이화동산에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기를 든 이윤지(사교·23)씨, 신지우(사교·23)씨, 백승미(역교·23)씨(왼쪽부터)를 만났다. 새로 받은 과잠을 맞춰 입은 그들은 "캠퍼스도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함께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며 새내기로서 이화에서 맞이하는 첫 봄에 한껏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현 사진기자

이화동산에 올라서면 활짝 핀 만첩풀또기와 흐드러진 진달래가 눈부시다. 이화인의 대표 사진 스팟인 이곳은 봄마다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학원관

대학원관 앞의 왕벚꽃나무의 모습. 다른 벚꽃나무보다 큰 꽃과 꽃자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rong>이승현 사진기자
대학원관 앞의 왕벚꽃나무의 모습. 다른 벚꽃나무보다 큰 꽃과 꽃자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현 사진기자

 

본교 대학원관 왕벚꽃나무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유진(철학·22)씨(왼쪽)과 박혜상(철학·22)씨. 둘은 이승현 사진기자">
본교 대학원관 왕벚꽃나무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유진(철학·22)씨(왼쪽)과 박혜상(철학·22)씨. 둘은 "교수님께서 대학원관 앞 벚꽃나무를 사진 촬영 장소로 추천하셔서, 그 말을 듣고 함께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승현 사진기자

 

대학원관 앞에 만개한 진달래와 개나리를 보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있는 부녀의 모습.  <strong>이자빈 사진기자
대학원관 앞에 만개한 진달래와 개나리를 보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있는 부녀의 모습. 이자빈 사진기자

고풍스런 대학원관 앞에는 왕벚꽃이 활짝 피었으니 인증샷은 필수다. 이화의 캠퍼스를 따라 핀 꽃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봄기운에 젖어든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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