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봄이면 살랑이는 꽃잎에 모든 이화인의 마음이 설레인다. 사진부는 식목일을 맞아 이화의 작은 식물 벗들을 취재했다. 계절마다 다르지만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깝고도 먼 거리에서 이화의 봄을 장식하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본교에 식재된 식물 목록은 황규호 교수(교육학과)로부터 제공받았다.

 

대강당

까치 한 마리가 휴웃길 초입에 핀 개나리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strong>권아영 사진기자
까치 한 마리가 휴웃길 초입에 핀 개나리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권아영 사진기자
대강당 앞에 핀 자두나무 꽃. 배꽃이나 매화와 유사하지만, 잎사귀로 구분할 수 있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앞에 핀 자두나무 꽃. 배꽃이나 매화와 유사하지만, 잎사귀로 구분할 수 있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정문 옆에는 키 높은 목련나무들이 많다. 큰 백목련 꽃잎들이 곧 머리 위로 떨어질 것만 같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정문 옆에는 키 높은 목련나무들이 많다. 큰 백목련 꽃잎들이 곧 머리 위로 떨어질 것만 같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옆, 캠퍼스 서쪽에는 큰 자목련 나무가 서 있다. 목련은 봄에 개화하지만 다른 봄꽃에 비해 빨리 지는 편이니 지기 전에 얼른 눈에 담아야 한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옆, 캠퍼스 서쪽에는 큰 자목련 나무가 서 있다. 목련은 봄에 개화하지만 다른 봄꽃에 비해 빨리 지는 편이니 지기 전에 얼른 눈에 담아야 한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앞에는 팥배나무를 비롯해 저마다 개화시기를 기다리는 식물들이 많다. 팥배나무는 팥처럼 작은 열매, 배꽃과 닮은 꽃을 가지고 있어 ‘팥배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 앞에는 팥배나무를 비롯해 저마다 개화시기를 기다리는 식물들이 많다. 팥배나무는 팥처럼 작은 열매, 배꽃과 닮은 꽃을 가지고 있어 ‘팥배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자빈 사진기자

대강당으로 향하는 휴웃길에 핀 개나리꽃은 일품이다. 운이 좋으면 개나리꽃 사이에 숨어 노는 까치를 발견할 수도 있다. 대강당 계단 오른편에 핀 자두나무는 매화와 헷갈리기 쉽지만 잎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두나무는 잎 선단이 짧고 가장자리가 둥근 반면 매화는 잎 선단이 길며 가장자리가 뾰족하다. 대강당 옆 백목련과 대강당 뒤편 자목련은 누구보다 빨리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문화관

공학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핀 영춘화의 모습. 개나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영춘화의 꽃잎은 개나리와 달리 6장이다. 이승현 사진기자
공학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핀 영춘화의 모습. 개나리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영춘화의 꽃잎은 개나리와 달리 6장이다. 이승현 사진기자
학생문화관 앞에 핀 매화. 매화는 고결한 선비정신을 뜻하는 사군자에 포함된다.  권아영 사진기자
학생문화관 앞에 핀 매화. 매화는 고결한 선비정신을 뜻하는 사군자에 포함된다. 권아영 사진기자
학생문화관 1층 입구 앞에 미선나무가 꽃을 피웠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권아영 사진기자
학생문화관 1층 입구 앞에 미선나무가 꽃을 피웠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권아영 사진기자
학생문화관 앞에 노란 산수유가 가득 피었다. 언뜻 보면 생강나무로 착각할 만큼 닮았다. 권아영 사진기자
학생문화관 앞에 노란 산수유가 가득 피었다. 언뜻 보면 생강나무로 착각할 만큼 닮았다. 권아영 사진기자

 

교육관

교육관 앞에 자리하고 있는 벚꽃나무. 흐드러진 벚꽃을 보며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이화인들을 만났다.  <strong>이승현 사진기자
교육관 앞에 자리하고 있는 벚꽃나무. 흐드러진 벚꽃을 보며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이화인들을 만났다. 이승현 사진기자

학문관 앞 마당을 수놓은 분홍빛 매화와 노란 산수유가 향긋한 꽃내음으로 이화인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식물 지도는 교육관이 둘러싸고 있는 벚나무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자두나무 꽃과 함께 한껏 푸르른 대강당에서 바라본 본교 캠퍼스의 봄 전경. 이승현 사진기자
자두나무 꽃과 함께 한껏 푸르른 대강당에서 바라본 본교 캠퍼스의 봄 전경. 이승현 사진기자

캠퍼스에는 사진기자의 렌즈가 미처 담지 못한 수많은 봄꽃 명소가 숨겨져 있다. 다가올 계절에도 아름다울 캠퍼스를 아름다운 청춘의 마음으로 누비며 이화의 식물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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