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봄이면 살랑이는 꽃잎에 모든 이화인의 마음이 설레인다. 사진부는 식목일을 맞아 이화의 작은 식물 벗들을 취재했다. 계절마다 다르지만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깝고도 먼 거리에서 이화의 봄을 장식하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본교에 식재된 식물 목록은 황규호 교수(교육학과)로부터 제공받았다.
대강당
대강당으로 향하는 휴웃길에 핀 개나리꽃은 일품이다. 운이 좋으면 개나리꽃 사이에 숨어 노는 까치를 발견할 수도 있다. 대강당 계단 오른편에 핀 자두나무는 매화와 헷갈리기 쉽지만 잎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두나무는 잎 선단이 짧고 가장자리가 둥근 반면 매화는 잎 선단이 길며 가장자리가 뾰족하다. 대강당 옆 백목련과 대강당 뒤편 자목련은 누구보다 빨리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문화관
교육관
학문관 앞 마당을 수놓은 분홍빛 매화와 노란 산수유가 향긋한 꽃내음으로 이화인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식물 지도는 교육관이 둘러싸고 있는 벚나무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캠퍼스에는 사진기자의 렌즈가 미처 담지 못한 수많은 봄꽃 명소가 숨겨져 있다. 다가올 계절에도 아름다울 캠퍼스를 아름다운 청춘의 마음으로 누비며 이화의 식물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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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권아영, 이자빈, 이승현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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