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장명선 원장(왼쪽)과 본교 여성학과 학과장 김선혜 교수가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장명선 원장(왼쪽)과 본교 여성학과 학과장 김선혜 교수가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본교 여성학과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4일 젠더 기반 폭력 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성평등원)과 여성학과의 교육 연계를 통해 폭력 예방 전문지식과 현장 적용력을 갖춘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두 기관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폭력 예방 의식 제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2023년 1학기 본교 여성학과에는 폭력 예방 교육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법정의무교육으로 지정된 4대 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성폭력 ▲성희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여성학과 대학원생 대상 수업이며 양성평등원과 MOU를 맺은 다른 대학의 여성학 전공 대학원생들도 본교에서 해당 수업을 함께 수강하게 된다. 강의안 작성, 실제 교육 진행, 교육에 대한 전문가의 피드백 제공 등의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성학과 학과장 김선혜 교수는 “가정폭력, 성매매, 성폭력, 성희롱 등 젠더 기반 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학에서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이론을 탐구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들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내 폭력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한 두 기관의 교류 협력도 활성화된다. 두 기관은 폭력 예방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리큘럼 및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호 업무지원 및 우호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학·관 연계 업무협약으로 양성평등원 교육사업 간의 교류 활성화, 대학의 전문 연구자를 활용한 강사 양성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장명선 양성평등원장은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과 우리 사회 양성평등 교육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향후 대학의 젠더 전문 연구자들과 연계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도 “업무협약을 통해 젠더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 양성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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