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등교를 하게된다.

보통때에 우리들은 질서정연하고 조용하게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하지만 채플이나 9시무렵은 사뭇 달라진다.

지각할까봐 지하철안에서부터 마음 졸이고 있던 이화인들이 지하철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에스컬레이터를 향하여 앞다투어 뛰어간다.

문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난 후의 태도다.

뛰거나 걷는 것이 에스컬레이터 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안내방송에도 불구하고 계속 뛰어올라가는 학생들이 많이 눈에 띈다.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는 공공시설이다.

내게 작은 불편이 있어도 공공시설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대학교육을 받는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작은 노력가운데 이화인의 긍지를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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