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이번 한 학기 동안 ‘가자! 녹색이화’라는 모토 아래 카페테리아 컵·폐지 분리수거를 실시했습니다.

한 학기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하루 평균 약 2천개가 소비되는 카페테리아 컵은 약 200여개가 분리수거되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도 사용량의 90%가 일반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일회용컵 분리수거대 옆에 위치한 오물통에는 음료의 잔류량이 아닌 고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용기와 내용물의 분리수거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폐지의 경우 초기에는 수거되는 양이 한두 장에 그쳤으나 많게는 하루에 10cm 두께로 수거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재활용품 분리업체인 흰돌의 관계자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 덕분인지 학생들이 잘 버려서인지 이대는 폐지분리수거가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행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이화인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총무처는 앞으로 얼마간 더 분리수거대를 둘 것이며 오물통의 윗부분에 고체물을 거르는 체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합니다.

녹색이화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이화인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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