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저지와 평화실천’ 등 6개의 민주사회단체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미국 보복전쟁 반대집회’를 각각 20일(목) 오전11시와 정오에 광화문과 명동에서 열었다.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광훈 의장은 ‘미국의 보복전쟁 반대 및 한국정부의 전쟁지원 반대와 세계평화를 열망하는 민주사회단체의 공동성명’ 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보복전쟁은 수많은 무고한 양민 학살을 불러온다”며 “미국은 이번 참사가 군사패권주의에 맞선 의식적인 대응의 산물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지혜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가 열린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옆 인도는 집회승인을 받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미 대사관이 가깝다는 이유로 100명이 넘는 전경들이 출동,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명동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서는 진혼굿춤 춤꾼 서정숙씨가 테러와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을 위로하는 진혼굿을 치뤘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시민들에게 평화를 상징하는 국화꽃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 밖에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20일(목) 정오 명동성당 앞에서 ‘전쟁중지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여성평화침묵시위’를,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는 22일(토) 오후4시 명동성당에서 ‘미국보복전쟁반대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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