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토) 의무경찰에 복무중이던 국민대 김광신군(기계·2)이 성북경찰서내 내무반 공터에서 시체로 발견돼 김군의 사망원인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있다.

경찰은 자의에 의한 추락사로 추정하고 있으나 경찰이 사고발생 2시간 후에야 가족에게 연락한 점, 시체가 추락하 지점에서 3미터나 떨어져 있는 점, 사망자 옷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점, 사고현장을 깨끗이 치운 점 ,추락시 생길 긁힌 자국이 없고 몸과 한쪽 눈이 심하게 멍들어 있는 점 등 단순한 추락사로만 볼 수 없는 의문점이 발견되고 있다.

이에 국민대는 공과대, 기계시설과, 통신동아리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유인물 배포·대자보 작업을 통한 학내 여론화 작업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책위원장 김종욱군(국민대 총학생회장 기계·4)은 “김광신군의 낙천적인 성격와 평소 생활로 미루어 보아 언론에서 말하는 간염비관 자살은 어불성설”이라며 “경찰이 처음에 맨홀에 걸려 실족사한 것으로 발표했다가 다시 자살로 사인을 변경했으나 경찰 서장도 자살 동기가 없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에서는 장례식을 치를 것을 종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책위원회는 학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을 사회 쟁점화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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