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캠퍼스의 낭만과 자유’ 교복과 두발단속에 묶여 자유를 꿈꾸며, 파란 칸으로 묶인 성적표라는 공간 안에서 치열하게 펜을 굴리며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음직한 단어들이다.

그러나 대학에 발을 디디고 갑자기 주어진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는 데 어느 정도 익숙해질 즈음, 우리를 찾아오는 것은 새로운 고민거리들이다.

대학생활에서 언제나 화두가 되는 큰 고민거리들 중 두 가지는 바로 진로와 인간관계일 것이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그 어느 누구도 해답을 줄 수 없는 철저한 ‘나’의 문제이다.

또한 주어진 틀 안에서 약간의 노력으로 쉽사리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었던 중·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대학과 사회에서 완벽히 적응하고 그 안에서 자아를 찾아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어렵다.

이러한 우리의 고민을 학교의 도움을 받아 풀어나가는 것은 어떨까? 학생문화관 3층에 위치한 학생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학생상담센터는 이화인들의 대학생활적응, 학업, 대인관계, 진로탐색과 잠재력 개발 등을 돕기 위해 적성검사, 진로검사, 성격진단검사, 자아개념검사, MBTI검사, 지능검사, 개인적 투사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이화 방어기제 검사 등의 각종 심리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이화인에게 가장 필요한 적성, 진로, 성격진단, 자아개념검사는 집단심리검사기간(3월·5월· 9월·11월)을 통해 수시로 실시되고 있다.

적성검사와 진로검사는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정확히 평가, 분석해 전공 선택이나 진로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공결정을 하지 않은 신입생이나, 전과를 고려하고 있는 이화인, 취업을 준비중인 예비 졸업생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또한 성격검사와 자아개념 검사는 객관적인 자기 이해와 자기 평가를 도와 학생의 성격적 발전 및 사회생활에서의 효과적 적응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기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는 이미 3월중의 집단심리검사 일정을 발표하고 이화인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각자 컴퓨터용 싸인펜을 지참하고 받고자 하는 심리검사의 일시와 장소에 따라 검사를 받는다.

검사 후 해석은 개별약속을 정해 개별해석을 받으며 검사 내용은 비밀이 보장된다.

학생상담센터의 상담원들은 모두 상담, 교육심리, 사회 복지학 등의 학위를 소지한 상담심리 전문가이며 3월중 집단심리검사 일정 혹은 기타 심리검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http://home.ewha.ac.kr/~ESC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3277-3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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