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오 교수, 안성복 교수, 임동선 교수, 이미진 교수, 안덕근 교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공=본인
서을오 교수, 안성복 교수, 임동선 교수, 이미진 교수, 안덕근 교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공=본인

2021학년도 1학기 강의우수교원으로 7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강의우수교원은 ▲이지연 교수(국제사무학과) ▲안덕근 교수(과학교육과) ▲이미진 교수(영어교육과) ▲임동선 교수(언어병리학과) ▲서을오 교수(법학과)다. 영어강의우수교원으로는 ▲설경옥 교수(심리학과) ▲안성복 교수(융합보건학과)가 선정됐다.

강의우수교원은 최근 4학기 동안 1개 이상의 학부 수업을 담당한 교원을 대상으로 매 학기 강의평가 점수, 수강인원, 과목의 특성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선정된 강의우수교원들은 저마다의 철학으로 강의하고 비대면 강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었다.

서을오 교수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강의는 60분만 진행하고, 나머지 15분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매주 치르는 퀴즈에서 강의 내용과 함께 ‘이번 주는 어땠는지’를 묻는다. 학생들의 답변을 토대로 수업 시간의 마지막 15분 동안 법 관련 질의응답이나 학생들이 남긴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미진 교수는 강의하고자 하는 이론에 실제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이 교수는 “이론을 추상적으로 전달하려 하지 않고 드라마, 뉴스 등 최근 트렌드를 예시로 든다”며 “강형욱씨의 반려견 훈련 영상을 활용해 행동주의 이론을 설명하는 등 학생들이 내용을 오래 기억하도록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 이 교수는 “강의마다 학생들과 꼭 1대1 상담 시간을 갖는다”며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강의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 진로 등 각종 고민을 듣고 함께 답을 찾아주려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임동선 교수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려 강의를 짧은 영상으로 나눠 구성하고 수업내용과 관련된 만화를 그려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는 “학생들의 집중 시간을 고려해 수업 내용을 최대한 줄여 핵심만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K-MOOC <아동의 신비한 언어습득력: 이중언어 아동> 강의에서 임 교수는 자녀의 영상을 직접 가져와 예시로 들기도 했다. 임 교수는 “아동이 옹알이하는 모습, 문장으로 말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줘 학생들이 재미있어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안덕근 교수는 “강의를 할 때마다 현재 진행 중인 과학 활동을 알리며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고, 어려운 내용이더라도 의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의우수교원 선정에 대해 안성복 교수는 “학생들의 피드백 덕분에 강의 내용과 방식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2018년 1학기부터 맡게 된 <의학용어>는 생소한 전문용어를 영어로 학습하는 강의다 보니, 온라인 강의가 반복 학습하기에 효율적이라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7명의 강의우수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3월30일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강의우수교원과 연구우수교원 23명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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