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0월27일 제17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를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정부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을 이용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휴학생을 제외한 학부 및 각 대학원 재학생, 계약직원 등을 제외한 사무직원인사 규정 제3조의 적용 대상인 본교 재직 직원과 재직 전임교원, 동창회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중 개인 정보 활용에 동의한 사람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재학생과 교원, 직원은 이화포탈정보시스템(eportal.ewha.ac.kr) 내 유레카통합행정에서 개인 정보 활용 동의를 할 수 있다. ‘기타’ 카테고리에 속한 ‘선거개인정보활용동의’에서 전체 동의를 한 후 해당 내용을 저장하면 된다. 동의 기간은 10월15일(목)부터 11월13일(금) 오후 5시까지다.

본교 동창회는 “선거인단을 각 과에서 졸업 연도를 고려해 15명에서 20명을 뽑아 구성했다”며 “선거인단 명단 구성 당시 모두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선관위가 밝힌 개인정보제공 활용 동의 현황은 6일 오후2시 기준 교원 81.9%, 직원 90.2%, 학생 14.4%다. 동창회에 따르면 동창 정보제공 동의현황은 현재 100%다.

투표 당일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한 유권자들에게만 투표 URL 주소가 메시지 혹은 이메일로 발송된다. URL 주소는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선거인에게만 제공되는 투표 접속 주소다.

선관위는 “휴대폰 메시지 또는 이메일로 URL 주소가 발송된다”며 “이화포털정보시스템 내 개인 정보변경에서 본인의 연락처와 이메일이 맞는지 동의 기간 내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권자들은 발송된 URL 링크로 접속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인증 값인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선관위 박인휘 교수(국제학부)는 “본교 직원 노조위원장 선출 당시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투표를 활용했는데 매우 편리했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보다 많은 학생이 온라인 투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케이보팅은 2013년부터 정부 중앙선관위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정의당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은 각각 20대 총선 후보자 경선과 당 대표 경선 등에서 케이보팅을 사용한 바 있다. 4월30일 기준 케이보팅 시스템 이용 건수가 8960건에 달한다고 중앙선관위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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