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총장이 말하는 지금까지의 이화, 앞으로의 이화
김혜숙 총장이 말하는 지금까지의 이화, 앞으로의 이화
  • 박채원 기자
  • 승인 2019.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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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딛고 이화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지난 2년
‘세상의 균형을 잡는 힘’이라는 표어에 걸맞는 이화가 될 수 있도록

10일 본관 접견실에서 이화미디어센터 산하 기관 이대학보, 이화보이스(EwhaVoice), EUBS는 김혜숙 총장을 만났다. 김 총장 임기가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 학생들의 수업권과 결부된 강사법과 교과과정개편에 대한 의견, 학생지원사업의 현황, 본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는 강동범 교무처장, 백옥경 학생처장, 최혜원 호크마교양대학장이 함께 자리했다.

 
김혜숙 총장. 황보현 기자
김혜숙 총장. 황보현 기자

-총장직에 부임한지 약 2년 정도 지났다. 총장 임기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소감은 어떠한가.

이제는 산마루에 오른 것 같다. 지금까지 온 길을 보니 불안정했던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이 안정감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가야할 길을 잘 찾아가려 한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이화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화의 구성원이 정체성을 이해함으로써 역사 안에서 이화가 추구해온 가치를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강사법으로 알려진 개정 「고등교육법」이 시행된 이후 첫 강사 공개 채용(6월28일)과 수강신청(8월8일)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수강신청과 강의 개설 여부에 대한 학생들의 혼란이 야기됐다. 강의 수는 지난 학기와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강사 수는 약 40% 감소했다. 강사법 시행 후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한 교원 확보와 강의 개설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학기에 2차에 걸쳐 강사를 채용했다. 과거에는 특정 강의에 학생들의 수요가 몰리면 분반을 확충해 곧바로 강사를 구할 수 있었는데, 강사법 이후 예전처럼 상황에 재빠르게 대응하기가 어려워졌다. 강사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생들이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 맞이하는 상황에서 교무처장과 교무처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또 학교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갖고 있는 애정을 신뢰해줬으면 한다.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이 아닌 상황의 불가피함 때문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가 부딪히는 여러 어려움들 같이 이겨나가서 이화가 특별한 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성장을 이뤘으면 좋겠다.

강동범 교무처장: 원칙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열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번 학기 개설 분반수가 적어 수강신청이 어렵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있는 과목에 대해서 해당 학과/전공(예컨대 융합콘텐츠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학과)에 강사 초빙과 분반 개설을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일정 부분은 반영이 됐다. 강사법 시행으로 공개채용 과정에서 채용이 지연되거나 추가분반 개설이 어려우면 부득이하게 증원을 했다. 이 경우 강의 크기가 커질 수 있지만 학생들이 우려하는 강사법 악용은 결코 없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2020학년도 교과과정 개편을 앞두고 인문학 필수 교양 축소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양 과목 통합, 융합기초 영역 변경 등으로 학생들이 갖는 우려에 관한 답변이 궁금하다.

인문학을 좁게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인문적 사유는 인간, 사회와 자연에 대한 관심이 모인 것이다. 교양은 인문, 사회, 자연에 대한 관심을 밑받침해줄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살면서 자연과학이나 기술의 영역에 대해 무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융합기초 영역의 명칭을 ‘컴퓨팅과수리적사고’로 바꾼 것도 변화하는 시대에 갖춰야 할 인문교양이 무엇인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영화나 사진 한 장을 보더라도 왜 이런 관점에서 바라봤는가를 고민하는 것 모두가 인문학적 교육의 일부가 돼야한다고 본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이번 교양교육의 개편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또한 교양과목을 개편할 때는 항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지난 설문에서 필수 교양 이수학점을 줄여달라, 수업 선택의 폭을 넓혀달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번 개정은 이를 반영한 결과다.

최혜원 호크마교양대학장: 이번 교양과목개편으로 인문학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기존처럼 인문학 8학점을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다. 기초교양 과목에서 글쓰기가 한 과목으로 줄어든 대신, 글쓰기 교과목을 포함해 핵심교양이나 일반교양에서 학생들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인문학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가 넓어졌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 타대에 비해 소득분위에 따른 장학금 비율이 급격히 감소해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작년 6월 이후에도 장학금 총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지, 장학 기준에 변화는 없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남은 임기 동안 장학제도는 어떻게 이끌어갈 예정인가.

우리학교 장학금 규모는 상당한 액수며 대학 내 재정에서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본교 가계 곤란 장학금은 올해 자료를 보면 5분위 학생까지 100%까지 주고 있다. 고려대, 서강대 같은 경우 성적 우수장학금을 폐지하고 그 재정을 복지장학금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본교의 경우 성적 장학금 폐지에 대한 반발이 예상돼 완전히 폐지하지 않고 있다.

교내 장학금 외에도 기부금 중 많은 부분이 장학금으로 운영된다. 나중에 적은 금액이라도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백옥경 학생처장: 교내 장학금 총액 257억원은 최근 몇 년간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등록금이 동결되고 입학금은 감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학금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은 사실상 장학금 총액이 늘어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 수를 고려해 인당 학생들이 받는 장학금을 생각할 때 장학금의 비율이 낮은 편은 아니다. 본교는 1인당 학생들이 받는 장학금이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중에서 성균관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성적우수장학금이 폐지된 고려대와 서강대 같은 경우 가계곤란 장학금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본교는 성적 장학금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계 곤란 장학금 비율 또한 타대보다 높게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학들은 성적 장학금을 폐지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넓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교는 성적장학금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신입생에 대한 성적 장학금을 확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주면 좋겠다.

 

-2018학년도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의 사항으로 ‘대외평가 이미지’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홍보영상이 새로 게시되는 등 대외 이미지 회복에 큰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홍보팀과 콘텐츠팀이 총장 직속기관인 홍보실로 개편됐는데, 그로 인한 성과가 있는가.

홍보가 질적으로 한 단계 높아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본교의 130년 역사, 스크랜튼 여사 이야기 등을 강조했다. 이제는 홍보 내용을 더 세분화해 지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만들고자 한다. 따라서 본교가 어떤 교육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지 좀 더 구체적인 차원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본교 영문 홍보를 점검했다. 홍보물의 언어 수준이 천차만별이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홍보물이 각기 다른 학교에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홍보물의 질적 향상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와 국외를 나눠 홍보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SNS, 유튜브 등의 방식으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홍보 수단을 다양화하려고 한다. 사실 홍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다. 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가 제일 좋은 홍보 방법이다. 학생들의 SNS나 유튜브 등 개인 콘텐츠는 굉장히 창의적이다. 특히 이화 DNA를 보면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 신문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갖고 창업한 사람들이 본교 출신이라고 하면 이 한 사람이 중요한 홍보의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한다.

 

-교수자율평가가 시행된 지 1년이 됐다. 성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그동안 데이터가 어떻게 축척됐는지 데이터를 통해 새롭고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시행 후 1년밖에 지나지 않아 데이터가 축척됐다고 하기엔 어렵다. 학교는 자율평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재능이 전체적인 관점에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옆에 있는 학생을 이기는 것이 삶에서 큰 의미가 있겠나. 각각 한 사람의 숨은 재능이 다 발현될 수 있는 평가 방식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다시 상대평가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적 인플레이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본교에는 최상위 학생들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미국 코넬대(Cornell University)를 방문했을 때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본교 졸업생들을 만났다. 그들이 4년을 돌아보니 진짜 공부를 했다기보다는 성적에 집착해서 전전긍긍한 것이 아쉽다고 하더라. 서글프지 않나. 뒤돌아보니 그 좋은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남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 평가 제도 개편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 임용고시 지원,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준비에 대한 본교 지원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꾸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데, 개선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학생들의 필요 요구는 알고 있다. 지원을 늘리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딜레마가 있다. 학교가 입시 학원은 아니지 않나. 학생들에게 대학에서의 4년은 자기 발전의 과정이므로, 여러 차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시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학교로서는 좋은데, 그렇다고 고시 지원으로만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 중국 관광객이나 기타 방문객들이 본교를 방문한 모습을 보시고, 인간 중심의 가치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중국인에게 어필하지 않았나 생각했다는 인터뷰를 봤다. 하지만 본교에서 배우고 생활하는 학생들은 등교할 때마다 사진 찍히고 소음으로 인해 수업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화여대는 관광지이기 이전에 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불편함을 갖고 있는 이화인의 목소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중국 사이트에 올라가 있는 우리학교 학생들 사진을 본 적 있다. 시설 관리 차원 등에서 좋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방문할 수 있는 범주를 설정하거나 투어 프로그램 등에 대한 방안들을 생각해봤는데 각각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 좋은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있다면 공유해주면 좋겠다.

 

-재작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화는 자기소멸을 위해 달려가는 대학교다. 여성들의 자기목적을 달성한 그 순간엔 여자대학이 있을 필요가 없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다’ 고 말했는데 여성들이 자신의 힘을 알고 깨우치는 그 순간의 목표까지 지금 본교는 어디에 와 있는지 궁금하다. 더불어 여성 리더는 무엇이고, 이화인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페미니즘이 촌스러운 말 아니냐는 표현을 쓰기도 하더라. 한편으로는 여성 유대의 힘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 여성 리더의 역할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여성의 몸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가져야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몸을 가진 여자들 중에 누군가가 여전히 억압당하고 있는 한 나는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여성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의 어깨를 딛고 가게 하는 디딤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 리더들의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인터뷰에 앞서 이대학보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에게 '총장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그중에서 몇 가지 질문을 뽑았다. 우선, 학교를 다니며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해 학생들이 안타까워 한다. 수강신청 시스템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 수요조사를 통한 전공과목개설, 대기번호 부여 방법등에 대한 의견도 있다.

강동범 교무처장: 기본적으로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니고 강의를 학생들이 듣고 싶으면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강의를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하고 그에 따라 강의가 마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를 포함해 수강과 관련한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가 문제다.

과거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에서 사전 수요조사의 실효성이 떨어져 시행하다가 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 관련 문제는 더 고민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수강신청취소 관련해서 학생들이 느끼는 여러 문제 상황을 개선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학기부터 전면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두 가지 큰 변화가 있다. 수강대기 순번제와 수강 취소지연제 도입이다.

수강대기 순번제를 통해 수강 신청 실패 시 취소자 발생을 기대하며 시도했던 막연하고 불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수강 취소지연제는 수강 취소를 이용한 강의 매매를 막고, 취소에 따른 잔여석을 신청하는 기회를 모든 학생들이 공평하게 갖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일,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모의 테스트를 시행했고, 10월 중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차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올해 겨울 계절 학기에 취소지연제를 시행하고 2020학년도 1학기에는 대기순번제와 취소지연제 모두가 적용되는 전면적인 개선을 이루고자 한다. 학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불편을 얘기해주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 일정이 궁금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총장직을 하는 데 있어서 철학 전공이 도움이 됐는가

일정은 때에 따라 다르다. 예전에는 머리 속에 하루 일정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 총장직을 맡은 이후로는 쉽지 않다. 매일 일정을 재차 확인한다. 교수일 때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일도 없고 주로 연구실에 혼자 있다보니까 웃을 일도 많이 없었다. 요즘은 대외 업무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돼서 의무적으로라도 많이 웃게 됐다. 무엇보다 바깥의 시선에서 본교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다.

철학을 연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철학은 전체를 보고자 하고 사유 실험을 많이 해야 하는 학문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만날 때 인내심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무엇이며, 현재 이화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여자대학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어떤 정당성의 근거를 마련할 것인가가 나의 물음이다. 소위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할 때 이화가 어떻게 자기 정체성을 가져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가져야하는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총장으로서 지난 2년 반의 본교는 어떠했으며, 앞으로의 2년 반은 어떠할 지 한마디로 이야기해달라.

굉장히 많은 혼란을 경험했다고 하면 그 혼란을 딛고 본연의 이화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 지난 2년 반의 성과인 것 같다. 앞으로 ‘세상의 균형을 잡는 힘’이라는 표어에 걸맞는 이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