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운위, 기자회견서… 징계위에 학생 참여도 촉구

24일 오전9시 정문에서 ‘K교수, S교수 교원징계위원회(징계위)소집과 파면을 촉구하는 이화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본 기자회견은 성희롱심의위원회의 교수 파면 권고 결정 이후 실질적인 징계위 소집 및 실제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
24일 오전9시 정문에서 ‘K교수, S교수 교원징계위원회(징계위)소집과 파면을 촉구하는 이화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본 기자회견은 성희롱심의위원회의 교수 파면 권고 결정 이후 실질적인 징계위 소집 및 실제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본교 K 교수, S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K 교수, S 교수 교원징계위원회 소집 및 파면을 촉구하는 이화인 기자회견’이 24일 오전9시 정문에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주최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5월 초 성추행 의혹을 받은 조형예술대학 K 교수, 음악대학 S 교수가 성희롱심의위원회를 통해 파면 권고를 받은 이후 해당 교수들의 실제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중운위는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에 대한 파면 권고가 나온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학교 측에 교원징계위원회 소집을 통한 성폭력 가해교수 파면 및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교원징계위원회의 내용이 학생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점과 학생들이 교원징계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는 점도 비판했다. 피해자인 학생들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학교에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시기에 대해 묻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교원징계위원회 학생 참여에 대해서는 “학교로부터 학교 정관상 학생은 교원징계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차안나 총학생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학생들이 목소리 낼 준비가 돼 있는 한 권력과 각종 특혜가 보장되는 교수 편향적 대학사회는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의가 살아있는 공동체, 성폭력과 인권침해로부터 자유로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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