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17개 컴퓨터실은 1999년부터 컴퓨터실 사용자에게 소속 단대·이름·학번을 입력하도록 하는 ‘사용자 입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에 대해 학교측의 홍보가 부족하고 손수 입력하기 번거로워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사용자 입력 제도의 운영 목적은 사용자 입력 정보 통계를 이용해 실습실 확장 및 컴퓨터 교체 등 정책 결정에 참고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정보통신처가 집계한 3월 한달 사용자 입력 인원은 약 2만3천514여 명으로 전체 사용자의 75%인데 반해 실제 컴퓨터실 이용자는 이보다 많은 약 3만1천4백명으로 추산돼 정확한 이용 실태 분석이 어려운 상태다.

이렇듯 입력자가 실제 이용자에 못미치는 것은 학교측이 이 제도의 목적을 잘 홍보하지 못했고, 사용자 입력 컴퓨터가 각 실습실에 한 대 뿐이어서 학생들이 많은 쉬는 시간에는 입력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정보통신처는 “컴퓨터실에 사용자 입력 목적에 대한 공지 부착·학생증 리더기를 통한 출입 자동 관리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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