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수) 피켓시위 열릴 예정…분양자 위기의식 고취 목적

학교 앞 쇼핑센터‘메이퀸’의 개장이 6월로 예정된 가운데 학교 앞 상업화 반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교육환경을 위한 교수모임’(교수모임)은 1일(목) 오후2시 학생문화관 501-1호에서 교육환경 수호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교수모임 대표 김혜숙 교수(철학 전공)·학생처 최경희 부처장·학생복지센터 김영심 과장·김경희 총학생회장 등 총 11명의 교수·교직원·학생대표들이 참여했다.

이 날은 학교 앞 상업화를 진단하고 교육환경 수호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본격적 논의에 들어가기 앞서 김혜숙 교수는 “현재 메이퀸과 신촌민자역사 개발, 호원당 일대에 건설할 주상복합 건물이 학교 앞 상업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고질적인 학교 앞 상업화 문제에 대해 이제는 우리의 입장을 표명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7일(수) 오후12시30분~1시 메이퀸 주변 일대에서 열릴 ‘이화 수요 피켓시위’(피켓시위)의 세부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피켓시위는 학생·교수·직원·동문 모두가 참가해 메이퀸 분양자들에게 위기 의식을 느끼게 할 목적으로 계획했다.

이번 시위에 쓰일 구호 결정과 피켓 제작은 현재 학생복지센터가 전담해 준비하고 있다.

또 4월 말~5월 초에 열릴 예정인 ‘교육환경 수호를 위한 이화인 결의대회(가칭)’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혜숙 교수는 “학교 이미지와 학교 앞 거리 이미지는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화인들이 학교 앞 상업화에 관심을 갖길 당부했다.

학생복지센터는 2일(금) 학교 정문에 ‘메이퀸 아웃’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모든 이화인에게 피켓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한편 ‘학교 앞 미용특화거리 지정을 반대하는 연대모임’(연대모임)은 3월30일(화)부터 메이퀸 반대 서명 운동과 스티커 나눠주기 행사를 시작했다.

또 연대모임은 5월에 열릴 대동제에 맞춰 ‘안티 메이퀸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 밝히며 차후 기획단을 모집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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