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28개 조가 참가했으며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화와 연세를 잇는 징검다리’를 모토로 출품한 18조는 보행자의 시선을 고려한 독창적 발상으로 기술상과 창의상을 수상했다.
화연교가 사람들 간 화합의 장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28조는 맵시상을, 이미지 설정·디자인 전개 등 여러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된 8조는 모범상을 받았다.
이 외에 큰 규모로 모델을 제작해 현 육교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을 주는 문제를 잘 부각시킨 21조에게 표현상을, 육교에 유리상자를 씌워 상식을 넘어 선 기발함을 높이 평가받은 23조에게 기상천외상을 수여했다.
기상천외상을 수상한 고은지(건축·2)씨는 “선배·동기들과의 협동을 통해 건축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민수진(건축·3)씨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화연교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행사를 주최한 윤재신 교수(건축학 전공)는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2·3·4학년 각 2명씩 6명이 그룹을 결성, 28개 팀 총 182명이 4일(목) 프로젝트를 시작해 10일만인 13일(토)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