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동연)가 새내기를 위한 동아리 안내 책자 인쇄를 맡긴 인쇄소 zfect에 사기를 당했다.

이에 동연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습에 나섰다.

동연은 지난 2월3일(화) zfect와 새내기 동아리 소개 책자 2000부를 계약하고 계약금으로 115만원을 선지불했다.

그러나 교정본을 보기로 한 2월20일(금)부터 연락이 없어 zfect 사업자 등록번호를 조회해본 결과 이미 폐업신고가 된 상태였다.

현재 동연은 학생처에 피해금 115만원에 대한 교비 지원금을 요청했으며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같은 피해를 당한 건국대 동연·고려대 동연 등과 함께 zfect를 중부경찰소에 사기죄로 고소했다.

이번 사건을 접한 동아리인들은 각 동아리에게 돌아갈 예산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동연 회장 정선화(특교·4)씨는“동연 사업비와 각 동아리 활동 지원금은 따로 관리되는데 이번 피해금은 동연 사업비다”며 “각 동아리 활동 지원금에는 아무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복지센터 김영심 과장은“내부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위들이 외부업체와 일할 경우 학생처와 함께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 등도 고려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