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꺼진다.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막이 오르고, 뒤이어 12명의 무용수가 차례로 등장해 제1막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부터 제 4막 ‘희망의 빛을 향하여’까지, 조용하지만 힘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진행된 무용채플 ‘Prayer’ (2018)은 한국 무용과 김명숙 교수의 진두지휘 하에 꾸려졌다. 교내외 여러 문제들에 마주한 이화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야기했다는 그들은 어떤 과정으로 본 무용 채플을 준비했을까, 30분 남짓한 공연을 올리기 위한 긴 여정에 본지도 동행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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