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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미래 부담돼요” 대학원 진학률 ‘뚝’
국내 대학원 진학률 지속적 감소… 대학원 진학 높이기 위해 다각화된 지원 필요
2017년 09월 25일 (월) 전샘 기자 rkddkwl822@ewhain.net

  대학원 내 유학생 비율 증가는 국내 대학원 진학률 감소와도 관련 있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따르면 본교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은 2015년 92.1%, 2016년 89.8%, 2017년 81%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 현상이 본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 시내 10개 중 6개 대학의 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이 2~3년 사이 감소했다.

  대학원 신입생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최지향 교수와 권순희 교수 모두 미래의 불확실성과 학비 부담을 꼽았다.

  최 교수는 “대학원 신입생 감소는 본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대학원의 전반적인 위기에 따른 현상”이라며 “대학원을 나온다고 해서 돌아오는 이득이 사회적으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한 “과거 본교 대학원 진학생에게 2년간 지원되던 장학금이 1년으로 축소되며 금전적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본교는 2014학년도에 ‘TOP10미래인재 장학제도’를 신설해 본교 학부 졸업예정자 및 직전학기 졸업자 중 학부 졸업누계평점 4.0 이상(4.3만점)인 본교 일반대학원 석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대상으로 4학기 수업료 전액을 지원했으나 2016학년도부터 ‘우수이화인 장학제도’로 통합됐다.

  장학복지팀은 “학부졸업누계평점의 차이가 대학원생으로서의 연구역량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검토 결과에 따라 2016학년도부터 ‘TOP10미래인재 장학제도’와 ‘우수이화인 장학제도’를 통합했다”며 “이전에 학부졸업누계평점 4.0 이상인 학생들에게만 지급되던 “수업료 전액” 장학금을 3.75 이상 학생들에게도 확대하고 수업료 전액 지원 기간을 1년으로 변경해 더 많은 대학원생이 장학금 혜택을 누리도록 변경했다”고 전했다.

  권 교수는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고, 이 두 가지를 해결하더라도 졸업 후 진로가 보장돼 있지 않다”며 “특히 박사 수료의 경우 석사 과정까지 합해 4년이 걸린다. 또한 박사 학위까지는 6~7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 그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상황에서 공부해야 하고, 또 그 정도의 시간 투자를 했다고 해서 미래에 대한 뚜렷한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본교 일반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김지현(언론·16년졸)씨 역시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다고 답했다. 김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배우는 내용이 2년의 시간을 투자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가 걱정됐다”며 “비싼 학비, 나이, 커리어 등을 고려했을 때 취직하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석사과정을 마친 엄수원(통계학 석사·16년졸)씨는 석사과정 수료 중 등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엄씨는 “대학원 등록금 지원이 적어 조교를 지원했었다”며 “조교 지원 시 등록금 일부가 해결되긴 하지만 시간을 많이 뺏기고, 지원한다고 해서 모두 뽑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대학원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학원 진학률 감소 원인은 학령 인구 감소와 대학원의 양적 팽창에도 있었다.

  대학교육연구소 임은희 연구원은 “대부분의 대학교가 대학원을 보유하고 있고, 대학원 내부에서도 일반대학원뿐 아니라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 등 분류를 나누어 팽창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임 연구원은 “학령 인구가 감소해 학부 진학생은 감소하지만 대학원 정원은 거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률 감소가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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