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사회학 전공)의 ‘내게 페미니스트란? - 새 집을 짓고 함께 아이를 기르는 사람들’ 특강이 13일(수) 오후6시30분 이화 포스코관 B151호에서 열렸다.

강의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조한혜정 교수는 “동거와 결혼의 차이점은 육아의 유무”라며 “결혼은 육아를 바탕으로 한 20년 프로젝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여성들이 자본금을 투자해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새 집’인 ‘육아까페’의 개념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수많은 직업을 양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강에 참석한 서울대 민아(사회·2)씨는 “강의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것은 아니지만 결혼이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남겨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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