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박준우 교수의 퇴직 특강이 16일(화) 오후4시30분~6시30분 종과B동 153호에서 열렸다. 원로 교수 약 10여명과 졸업생, 재학생 약 50여명이 참석해 박 교수의 퇴직을 축하했다.

박 교수는 1981년9월1일(화) 본교에 임용된 후 28년 6개월간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그는 퇴임강연‘나의 이화여대 화학과 30년’에서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연구’의 개념이 미비하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겪어온 본교에서의 57학기를 정리하며 추억했다.

이화여대에 오게 된 계기, 교육과 연구에 대한 고민 등 회고조의 강연이었다.
축사를 맡은 자연대 이혜숙 학장은“박 교수님은 본교 물리·화학과의 산 증인”이라고 말했다.

제자 대표 백영희 박사(화학과·87년졸)는“새로 설치되는 기계를 직접 조립하시며 설명해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교수님은 화학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즐기는 분이셨다”고 말했다.

 

문호은 기자 h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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