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
한승수 국무총리는 4월29일(수)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서울소재 11개 대학 학보사 편집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한 국무총리는 이날 녹색성장과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대학생들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양적 성장을 했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해야 할 때”라며 “탄소배출량 10위인 우리나라는 화석연료를 줄이고,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수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높은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한국장학재단이 5월에 설립되면 채권을 발행해 대출 이자를 현행보다 1~1.5%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편집장들에게 “동경대, 하버드대 같은 세계 일류대학 신문사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보다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대학생들의 관심사인 등록금, 국립대 법인화 문제, 녹색성장, 행정인턴제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대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오전11시50분~오후1시20분까지 1시간30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약 30분 더 길어졌다.

한 총리가 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것은 작년 6월6일 32개 대학 학생회장들과 ‘쇠고기 문제 시국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영신 기자 harry0127@ewhain.net
사진: 고민성 기자 minsgo@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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