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25일(목)·26일(금) 양일간 이화­포스코관에서 학술제를 개최했다.

25일(목)은 개인 학생 발표자, 26일(금)은 이화 정치과정연구회(ARETE)와 이화국제정치학회(ESIP)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논문 ‘국제사회에서 인간보호책임의 실현’ 발표를 시작으로 학술제의 막이 올랐다. 연선옥(정외ㆍ06)씨는 “냉전 이후 국제사회는 크고 작은 국내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분쟁에 국제사회가 개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 국가에 대한 개입을 국제사회의 책임으로 간주하면서 인간 보호의 책임이 등장한 것이다. 그는 논문을 통해 내전 중 타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보람(정외ㆍ07)씨는 논문 ‘자유주의- 허무한 이상주의일 뿐인가’를 발표했다. 그는 자유주의를 통해 국가 간의 교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람씨는 “국가보다 비정부 기구·다국적 기업 등 초국가적 행위체들의 영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외과 공동 대표 김명선씨는 “학생들에게 도움도 되고 재미있는 과 행사를 생각하다가 학술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남궁곤 정치외교학과장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심 기자 yooshim@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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