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학 특강 열려

한국여성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아시아 여성학 특강이 ‘Old­age Care of Older Chinese Women’을 주제로 25일(목) 오후3시30분에 한국여성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특강에서는 ‘중국의 늘어나는 여성노년인구 수용·관리 대책’에 대해 북경대학교 윈 조운(Yun Zhou·사회학 전공) 교수가 발표하고 이재경 교수(여성학과)가 사회를 맡았다.

윈 조운 교수는 “중국의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노인 중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많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여성의 평균수명이 점점 증가해 남성보다 3.2세 높은 평균수명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의 건강 수명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에 의하면 18%의 노인들이 먹고, 씻고, 입을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의 하나로 ‘The 11th five years plan on development of works on aging 2006∼2010’을 소개했다. 이 정책은 노인들을 위한 도시의 안전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도 안전시스템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가족·사회가 협력해 노인들을 보살피는 서비스 시스템과,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An outline of development of Chinese women 2001∼2010’도 발표됐다. 이 정책은 여성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사회화하고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

윈 교수는 과거에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Star homes for the elderly’는 노인들을 위해 일반적인 가정일 등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 문제해결·사회복귀·오락적 활동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라며 “이는 2001∼2003년까지의 3년간 중국 전 지역의 3만2천490명의 노인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이재경 교수는 “이화인들도 아시아 여성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yungayoung@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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