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 교수의 영미소설 특강2: 위대한 개츠비」/ 서숙 교수(영문학과) /이화여대출판부 8천원

‘서숙교수의 영미소설 특강’ 시리즈「주홍글자」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피츠제럴드의「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라 텍스트를 풍부하게 읽어내는 방법과 문학을 즐겁게 대하는 태도를 알려준다. 소설의 전개에 따라 한 장(章) 한 장 쉽고 재미있게 풀이된 내용과 친근한 경어체 표현은 마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정재서 교수(중문학과)/ 전수용 교수(영문학과)/ 송기정 교수(불문학과) 지음 / 이화여대출판부 1만6천원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는 세계 주요 신화의 내용과 상상력이 바탕이 된 현대 문화 분석 및 신화 연구이론을 담은 종합적인 신화 해설서다. 책은 주요 신화소개· 신화가 예술 작품에 미친 영향 분석· 연구방법론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서문에서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라는 강의를 통해 학생과 대중을 위한 쉽고 좋은 신화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동안의 강의 경험과 연구를 기반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나마스떼, 닥터양!」/ 양승봉· 신경희(특교·84년 졸)/ 생명의말씀사 1만3천원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그러나 세계 빈민국 10위 안에 손꼽힐 만큼 가난하고 척박한 땅이기도 하다.

이 책은 14년간 네팔 카트만두 파탄 병원에서 일한 외과의사 양승봉· 신경희(특교·84년 졸) 선교사 부부의 의료 선교일지다. 제목의 ‘나마스떼’라는 말은 ‘당신 마음에 있는 신에게 경배를 드립니다’라는 네팔의 인사말이다. 네팔 산골에서 쓴 14년 동안의 체험기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히말라야 산골짜기 탄센 마을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이 책의 감동적인 기록은 사랑· 헌신· 희생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는가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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