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누스, 게일 에반스 전 DNN 부사장 등 연설

전 세계 500여 명 여성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여성 리더십과 성공의 재조명’을 주제로 지혜를 나눈다. 오는 12일(수)∼14일(금)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여성포럼 2007’이 바로 그 자리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 우리 학교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이배용 총장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는다. 포럼은 △글로벌 이슈와 여성 △여성리더십과 기업경쟁력 △프로슈머로서의 여성의 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의 4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계 여성포럼에는 중국의 오프라윈프리라 불리는 양란,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의 저자 게일 에반스 전 CNN 부사장,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등 여성 인사들이 연설할 예정이다.

21세기 여성 잠재력을 논하는 이번 포럼은 비단 여성 만의 잔치는 아니다. 둘째 날 진행되는 무하마드 유누스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기조강연과 마지막 날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토플러의 특별연설 등 남성의 눈으로 본 새로운 여성 리더십모델을 제시한 순서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에는 우리 학교가 주관하는 ‘지식혁명과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화여대 총회가 열린다. 세계여성포럼 조직위원으로 참가하는 기획처 강혜련 처장은 “이화여대 총회는 포럼 전체 일정 중 ‘교육’을 주제로 하는 유일한 세션”이라며 “세계 주요 대학들도 대학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많은 여성 교육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가수 빅마마·조용남 등의 공연, 한지 드레스 패션쇼, 우리 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여성최고지자과정을 수료한 동문이 활약하는 ALPS 합창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강혜련 처장은 “특히 10일(수) 우리 학교 국제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여성경력 개발의 실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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