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에 이르면 2007년 봄부터 36개의 부전공 과목이 새로 생길 예정이다.
미국 하버드대 학보 크림슨지는 7일(화) 이를 보도했다.


새로운 부전공 프로그램을 교수들로 이뤄진 교육정책위원회(위원회)는 지금까지 36개 부전공 과목 개설 요청서를 받았다. 이번 부전공 과목들은 학문통합위원회 등 총 35개의 단체들이 제안했다. 이들은 석사과정 프로그램이었던 러시아, 동유럽, 중앙아시아 수업 등을 학부과정에 포함시키자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정부에서는 학생들이 학과에서 5개의 과목을 듣게끔 규정할 것을 제안했다. 5과목은 석사과정 수업을 포함해 신입생 세미나, 여름 계절학기 등이다. 정보는 일반정치론과 같이 광범위한 학문부터 중국정치와 같이 구체적인 학문까지 폭넓게 제안했다.
영어학부내에도 프로그램이 생긴다. 영어학부 Marquand Daniel G. Donoghue 교수는 영어학부 학생들에게 6단계로 이뤄진 영문학수업과 소규모 세미나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단계로 이루어질 여성, 성별 그리고 성과(Women’s, gender, and sexuality)라는 전공은 역사, 방법론, 성별과 성 이론에 대한 수업 중에 기초 수업 하나를 필수로 듣도록 했다. 그 후에 여성, 성별, 성과를 부전공으로 지망하는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다양한 수업 중에 4과목을 선택 할 수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10월 중순까지는 20개의 제안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11월 7일)도 제안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마감시간을 넘긴 제안들로 내년 봄 수강신청 기간까지 승인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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