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 라부아지에'를 길러내는 화학과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했다.

화학과는 1951년 설립돼 첫 입학생 3인에게 1955년에 이학사를 수여한 이래 현재까지 총 25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교육계 및 학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도 활발하다.

고수영 교수가 학술지 테트라히드론레터즈(Tetrahedron Letters) 및 한소엽 교수가 학술지 테트라히드론(Tetrahedron)에 발표한 논문은 지난해 해당 저널의 논문 가운데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된 논문 25편 중 하나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한소엽 교수는 동일 논문으로 올해 영국의 Elsevier 출판사로부터 ‘Tetrahedron Most Cited Paper 2003-2006 Award’를 수상했다.

그 밖에도 김관묵 교수의 바이오키랄연구실이 국가지정연구실로(NRL) 선발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4월에는 이윤진(화학·3)씨가 세계적인 화학전문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과학전문지인 독일화학회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그는 산소화 효소의 화학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실었다.

한소엽 분자생명과학부장은 “대한민국 화학계, 나아가 세계의 화학계를 선점해 개척하는 큰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자 화학과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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