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중앙일보가 주최한‘2006년 대학평갗에서 종합 9위를 차지했다. 9월26일(화) 발표한 이번 평가는 122개 대학이 참가했다.

고시 합격자는 61명으로 6위에 올랐다. 사법·행정부문은 2005년 합격자를, 외무고시는 올해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평판·사회 진출도 부문과 국제경쟁력 평판도는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교수비율·외국 학생 수·영어강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국제화 부문에서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개선도 역시 20위권 순위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개선도는 장학금 지급률·학생당 교육비 증가액 등으로 평가된다. 교육여건·재정 부문과 교수 연구 부문에서는 11위에 머물렀다.

올해 종합순위는 작년과 같으며 인하대·경희대가 본교와 공동 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학평가는 상위권 대학들의 순위 변동이 심했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올해 추가된 국제화 부문 평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고려대는 국제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한편 대학평가에 대한 허점도 지적됐다. 대학평가는 기자재·논문실적·수상실적 등의 수치를 토대로 한다. 때문에 양적 평가에 치중돼 질적 평가가 어렵다. 또 대학연구소 이수연 연구원은 학교 특성에 따라 평가 기준이 차등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획일적으로 이뤄져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사 대학평가의 경우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평가 순위를 매기는 것에만 치중하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대학보 9월 25일자 참조)

김지윤(특교·1)씨는 “외부기관 대학평가가 결점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공동 9위에 머무르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박주영(의직·2)씨는 “대학을 서열화하는 평가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히 우리 학교의 경우 여대의 특수성이 평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122개 대학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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