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농담도 새겨듣는 수업태도·참신한 과제 제출이 관건

우수졸업생이 전수하는 ‘대학에서의 학습방법 비결’을 주목하면 이번 학기 A+ 학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학생상담센터는 9월26일(화) 홍가형(경영·06년 졸)씨와 김민강(행정·06년 졸)씨를 초청해 ‘대학에서의 학습방법 비결’ 특강을 열었다. 이들이 전하는 효과적인 학습 노하우를 들어봤다.


학점 관리
학점관리의 첫 단추는 ‘수강신청’이다. 수강신청 전 해야 할 일은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팀플 과제와 개인 과제 중 어떤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또 대형강의와 소형강의 중 어떤 형태의 수업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파악해야 한다. 토론에 능숙하지 못하다면 개인과제가 있는 수업이 유리하다. 외워서 보는 시험이 싫다면 논술형으로 출제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과목 특성에 맞는 ‘공부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홍씨는 “예습·복습보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업시간에 교수가 농담처럼 흘리는 말이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논술형 시험에서 교수가 했던 말을 예시로 사용하면 풍부한 답안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제’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김씨는 과제의 핵심은 ‘참신한 주제’라고 말했다. 참신한 주제가 과제의 90%를 결정한다면 나머지 10%는 형식이 좌우한다. 홍씨가 설명하는 형식의 기본은 ‘표지’에 있다. 그는 “표지는 제출하는 사람의 ‘성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각주·참고 문헌 등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 외 활동
학점을 잘 받는다고 모두 공부벌레는 아니다. 홍씨는 “여행·운동·연애 등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풍부한 경험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의 활기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취업 준비에도 유용하다. 면접을 보거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다양한 경험을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몸소 체험하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독서’다. 김씨는 사회변화에 눈과 귀를 열어두고자 한다면 신문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
“취업 준비는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해야 해요.”
홍씨는 취업 준비 요령에 대해 저학년 때는 하고 싶은 것·잘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 관심 있는 기업을 목록화해 그곳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홍씨는 기업에서 진취적인 인재를 요구한다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태도가 몸에 배야 한다고 귀띔했다.
특강에 참여한 최아영(영교·1)씨는 “특강 내용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 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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