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간 학술대회가 ‘열림과 소통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26일(화)∼27일(수) 열린다.

 

전국 인문대학장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문학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첫째 날 오후2시30분∼5시·둘째 날 오전10시∼오후5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본교 김혜숙 교수(철학 전공)·성균관대 이기동 교수(유학동양학 전공)·고려대 윤재민 교수(한문학 전공) 등 총 6명의 교수가 각자 준비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혜숙 교수는 ‘인문학과 디지털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인문학이 새로운 매체 환경에 맞춰 타 학문 분야와 협동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디지털시대에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문학자들의 과제도 제고해본다.

‘인문학과 동아시아 인문전통’이란 주제를 발표하는 고려대 윤재민 교수는 오늘날 학문은 ‘인문학의 위기’가 아니라‘인문정신의 위기’가 문제임을 지적한다. 인간에 대해 탐구하는 인문학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인류의 멸망이 전제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동아시아 전통을 토대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첫날 오전10시30분에 열리는 인문주간 개회식에서는 이어령 명예교수(국어국문학 전공)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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