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 활동비 마련위해 채권 발행 ‘1000원으로 자치활동 지키기’
동연 활동비 마련위해 채권 발행 ‘1000원으로 자치활동 지키기’
  • 김하영 기자
  • 승인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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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연합회(동연)는 자금 마련을 위해 15일(월)부터 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이는 학생처가 동아리연합회장(동연회장)이 자격 미달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지원금을 지급하지?않았기 때문이다.


동연은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1인당 학생회비에 포함된 동연 지원금 901원 대신 1천원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자금은 동연 활동비로 사용되며, 학생처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면 학생들에게 돈을 돌려줄 계획이다.
양경언 동연회장 당선자는 “학생회비를 내는 주체인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모금보다 채권 발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동연은 이번 주부터 강의실 선전전과 자보 등을 통해 채권 발행에 대한 홍보를 시작한다. 채권 발행은 활동 지원금에 해당하는 500만원을 모을 때까지?진행한다.


양경언 당선자는 채권 발행에 대해 “재정적 어려움 해결 외에도 자치활동 보장 및 대표성 인정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생회비의 주체가 학생인 만큼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동아리만의 문제가 아닌 학생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안진희(법학·4)씨는 “동연회장이 4학기 수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학생처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극단적인 처사”라며 채권 발행은 좋은 취지의 운동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학생처는 채권 발행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김영심 학생복지센터 과장은 학교는 학칙에 적합한 대표자에게 학생회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어 “동아리 활동 지원금으로 책정된 예산은 반드시 그 용도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동연회장 자격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연은 해오름제 등을 통해 지원금 지급 및 자치활동 보장에 대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다. 채권 발행은 4월 초 동아리 분과회의를 거쳐 논의돼 왔으며 9일(화) 비상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