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활동 보장, 동연 회장 인정 등 요구 ··· 물풍선 코너, 강냉이, 쥐포 판매도

“이화인 다니고 싶은 학교 만들기(다만)는 계속 됩니다”
총학생회(총학)는 장터·엽서 전시 등으로 이뤄진 <뜨거운 5월이 왔습니‘다만 이화인 힘다지기’> 행사를 10일(수) 본관 앞에서 진행했다.

총학은 학생들이 총장에게 쓴 ‘2006 다만 엽서’를 본관 앞 나무에 걸어 전시했다. 학생들은 엽서에 ‘신인령총장님’으로 6행시를 짓거나 표어 등을 통해 등록금 인하와 단대 지원을 요구했다.
또 물풍선 코너에서는 구조조정·선전물 규정·자치 활동 탄압·학생 징계 규정을 적은 판에 학생들이 물풍선을 던지기도 했다.

천막 앞에서 총학은 ‘다만’ 기금 마련을 위한 장터를 열어 아이스티와 강냉이·쥐포를 판매했다. 특히 이 행사는 천막 강제 철거 돼 입은 천막 피해금액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김승민(경제·4)씨는 “총학이 진행하는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가지 이유로 하지 못했었는데 쥐포 하나를 사는 것으로도 운동에 동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 도중 동아리연합회(동연)는 ‘자치 활동 보장’과 ‘동연회장 인정’·‘징계·게시물 규정 철회’·‘2006 다만 요구안 수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지연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와 자치 활동 등 학교와?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다만’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이(정외·2)씨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학생들이 힘을 모아 등록금 및 복지 사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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