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넓이에 비해 칠판 작아 '시야 제한석' 많아

이화­신세계관(신세계관) 강의실이 개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건물구조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개관한 신세계관 강의실 101호의 경우 층계형이지만 뒤에 맨 뒤 2줄 좌석 바닥은 평평하다. 따라서 맨 뒷자석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 또 강의실 205호는 칠판 벽면 길이가 약 14m로 타 강의실에 비해 4m 가량 길지만 칠판 길이는 7m로 동일해 양 끝에 앉는 학생들은 칠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 밖에도 강의실 문이 칠판 옆에 있어 학생들이 수업에 방해를 받고 있다.

김다흰(경영·1)씨는 “수업 중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쪽 끝에 앉으면 화면을 전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최지은(국제사무·3)씨도 “문이 앞 쪽에 있어 수업에 늦게 들어오는 학생이 있으면 시선이 쏠려 집중이 안된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강의실 바닥과 내부 시설이 수정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남석진 시설과장은 “현재 강의실 문제를 개선하려면 강의실을 재설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종훈 경영대 학부장은 “다수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다면 조사 후 개선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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