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USF 뮤직캠프는 본교 음악대학(음대) 학생들이 방학 동안 미국 USF 대학에서 음악 수업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6명의 학생이 1월15일(일)∼2월4일(토) 3주간 일정을 마쳤다.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USF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며 USF 대학 교수들에게 음악 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에 맞는 개인레슨과 특별강의·워크샵·포럼 등 다양한 형태의 강의를 들었다. 오전엔 영어 수업을 받고, 저녁엔 캠프 기간 동안 열리는 연주회를 위해 개인 연습과 리허설을 하기도 했다. 캠프를 다녀 온 학생들은 3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이화­USF 뮤직캠프는 일반 유학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3주간의 음악·영어 수업비와 기숙사비를 모두 합쳐 약 1천500달러(150만 원) 정도이기 때문이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교수와의 일대일 수업을 높이 평가했다. 정혜연(성악·3)씨는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격의가 없었고, 자유롭게 진행되는 수업 분위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본교와 USF 대학은 1998년에 자매결연을 맺었고, 이화­USF 뮤직캠프는 2001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국제교육원 김성희 연구원은 “외국 대학의 저명한 음대 교수님들의 개인 레슨을 받고 음악적 재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음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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