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수월래
총학생회(총학)가 ‘이화인 모두 진정한 하나가 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강강수월래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많은 학생들은 ‘고사리 대사리’·‘청어엮기풀기’ 노래에 맞춰 고사리 끊기 놀이 등을 하며 축제를 즐겼다. 다양한 놀이에 참여한 김성은(국문·3)씨는 “이러한 행사가 이어져 이화 대동제의 전통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며 강강수월래에 대한 깊은 호감을 나타냈다.

▷사라진 고사
지난해까지 영산 줄다리기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던 고사는 이번 대동제에서 사라졌다. 총학 이현분 문화국장은 “이화인들 사이에서 고사 논란이 계속돼 폐지한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사 존폐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조주은(식영·3)씨는 “고사는 대동제의 전통으로 계속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혜선(건축·4)씨는 “고사는 기독교 학교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며 “학교 분위기에 맞는 대중적인 전통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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