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업 시간에 쏟아져 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신다. 또 주위를 둘러보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책상 위에도 커피나 기타 음료수들이 놓여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제 더운 여름도 다가오니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시원한 음료수를 많이 마실 것이다.


그러나 수업이 끝난 후 책상 위에 마시고 난 커피컵이나 음료수 캔 그 밖에 과자 봉지들을 그대로 놓고 가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이것은 다음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수업에 들어간 어떤 교실에는 샌드위치 빈 팩과 음료수, 그리고 휴지 조각들이 그대로 책상 위에 널려져 있었다. 이걸 본 후 몹시 불쾌함을 느꼈고, 그런 자리를 피해 다른 자리를 찾아 가서 앉았다.


교실 문을 나가면 바로  쓰레기통이 있고, 화장실 앞이나 건물 각층마다 여러 개가 배치돼 있다. 자신의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업이 끝나면 가방만 챙겨 나가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도 챙겨서 손에 쥐고 교실 밖으로 나가 그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넣는 것을 생활화 하도록 하자. 

정외 3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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