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다기능 학생증 교체 발급이 지연되고 관련 공지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다기능 학생증은 본래 올해 3월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통합 시스템 개발의 어려움과 교통카드 충전 장소의 부족으로 발급이 4월·5월로 지연돼 왔다. 현재 신입생 및 편입생에게는 기존 학생증과 같은 기능을 지닌 임시 학생증을 3월에 배부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김선진(초교·1)씨는 “학생증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다고 해서 교통카드를 구입하지 않아, 교통시설을 이용할 때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처 정화경 과장은 “다기능 학생증 교통카드 충전 장소가 부족해 이를 확대하기 위해 지연된 것”이라며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미뤄진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교체 발급에 대한 안내 부족과 홈페이지 공지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한 점도 문제다. 공지에는 교체 대상자와 시일 등의 내용만이 게재돼 있을 뿐 구체적 교체 이유와 수령 방법에 관해 나오지 않았다. 이현주(경영·1)씨는 “교체 발급 이유를 친구를 통해 알았다”며 “학교로부터 교체시기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해 이 같은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정화경 과장은 “초기에 학생증을 나눠줄 때 교체 발급에 대한 공지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정보통신처는 최종적으로 오는 6월 신입생과 편입생을 대상으로 교통카드와 복사·프린터 충전 등의 기능이 첨가된 학생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교체 발급되는 학생증은 6월1일(수)∼3일(금) 학생문화관101호에서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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