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화 곳곳에서는 공사가 끊이지 않았다. 5월에는 지난 2년여 간 이화광장 및 정문쪽에서 진행됐던 ‘이화과선교 주변 복개사업’이 마무리 돼 준공식을 가졌고, 최첨단 연구·실험시설을 갖춘 ‘종합과학관 C동(세포신호전달연구센터)’은 6월 완공돼 봉헌식을 했다. 또 경영관과 교육관이 신축됐으며, 지난 120년간 한국 근대사·여성사에서 우리 학교가 담당해온 역할과 의미를 되살리고자 추진한 ‘이화학당 복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10월에는 서문 앞 신축부지에 ‘이화어린이집’과 ‘이화-삼성 글로버타워’가 착공됐다. 이 외에도 의과대학·박물관·공과대학 등에서 증축사업이 진행됐다.

한편 이처럼 잦은 공사로 인해 이화인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교육관 신축 공사의 경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교육관 건물 입구로 들어가는 계단이 폐쇄된 후 설치된 허술한 가교가, 많은 사범대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화과선교 주변 복개 사업 역시 이화광장 출입을 통제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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