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지난 주말 마무리됐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국빈 방미는 우리 정상으로서는 12년 만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취임 후로는 두 번째로 이뤄졌다. 국빈 방미 중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외교적 결과를 낼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3월16일 진행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도쿄 정상회담이 실리를 얻지 못한 ‘굴욕외교’였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윤 정부의 외교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된 직
“나라 팔아먹으러 일본으로 가니 좋으십니까? 친일 정상회담 주도하는 윤석열, 당신은 대통령 자격 미달입니다.” 평화나비 네트워크 백휘선 대표가 말했다.16일 오전11시,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용산역 광장에 50명의 대학생이 모였다. “대통령 집무실까지 들리도록 다 함께 외치겠습니다.” 시위대 맨 앞에서 발언을 시작한 백 대표의 말에 대학생들의 힘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약 1.6km를 걸어갔다.집회 참가자들은 ‘친일 정상회담’, ‘졸속 합의’, ‘친일 외교’, ‘역사 부정’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19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교 최원목 교수(법학과)는 “교수는 학생들이 공정한 경쟁을 벌이도록 교육하는 직업인데 (조국 법무부 장관은) 국립대학 교수로서 여러 차례 이에 개입하고 방조했다”고 발언했다.정교모는 13일 온라인으로 시국선언서를 발표하고 전국의 대학교수들에게 서명을 받았다. 27일 기준 299개 대학 전·현직 교수 4366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중 본교 교수는 115명이다.최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