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염이 두텁게 난 마음이 포근한 아버지’란 이름처럼 달콤한 맛의 슈크림을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이화여대 정문 앞에 위치한 비어드 파파.

비어드파파의 슈크림은 어렸을 때 먹던 그 맛과는 조금 다르다. 고객이 주문하면 파이에 가까운 얇은 빵 껍질 속에 즉석에서 슈크림을 넣어 만들어 준다. 슈크림이 담긴 기구의 뾰족한 끝 부분을 파이빵에 찔러 넣고 슈크림을 채워 넣는 식이다. 미리 만들어 놓은 슈크림이 아니기 때문에 눅눅한 맛이 없고 입 안에 넣으면 빵이 얇게 씹히면서도 바삭바삭하다. 얇은 빵은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슈크림과 잘 어우러진다. 달지 않고 시원한 것도 비어드 파파 슈크림의 매력.

비어드파파 슈크림은 모두 천연 재료로 만들고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또 저칼로리다.

슈크림은 바닐라와 코코아, 녹차 맛 세가지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은 바닐라 맛이다. 가격은 개당 1300원. 5개 묶음은 6,500원, 10개는 1만3,000원이다. 100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9시~ 밤10시. 쉬는 날은 없다. 문의는 39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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